뭔가가 보기 싫으면,
안 볼 것을 안 보려 노력하기 보다, 볼 것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볼 것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고, 그러다 보면 안 볼 것이 들 보이게 되는 것이다.
무엇을 안 볼려고 하면 할 수록, 그게 더 눈에 띄는 것이다.
숨은 그림 찿기에서 못찿던 그림 찿고 난 뒤엔,
안 보려해도 그것만 선명히 눈에 띄는 것과 같은 원리다.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원하지 않는 생각을 안하려 노력하지 말고, 할 필요가 있는 생각을 많이 해서,
안하고 싶은 생각의 비중이 결과적으로 적어지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원하는 생각을 할 능력이 있는 것이지,
컴퓨터 화면 지우듯 원하지 않는 생각을 임의대로 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갑'을 안 봐야, 그 다음에 '을'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을'을 보면, 그 순간 '갑'은 안보고 있는 것이란 의미이다.
생각을 안하고, 안보고, 안먹고, 안피고 처럼, 뭔가를 안하려고 하면 할 수록,
안할 수 있는 효과가 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주 떨어지고,
바람직한 생각을 하고, 바람직한 것을 보고, 바람직한 것을 먹고 처럼,
능동적으로, 바람직한 그 무엇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원하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잡생각 때문에 공부를 못하니까, 이 잡생각을 퇴치하고 공부해야지!"하고,
잡생각을 안하려고 용을 백날 써 봐야, 그 잡생각에서 벗어날 수도 없고,
아닌 말로, 잡생각에서 혹 벗어났다 해도 공부 잘하는 것 과는 아무상관 없는 것이다.
잡생각을 안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잡생각을 한다손쳐도 공부를 잘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선,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요령을 터득해야 되는 것이다.
즉 필요한 것을,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엇을 안하려고 헛 힘 쓰지 말고, 바람직한 것을 하는데,
힘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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