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바라고 쫒아갈 때는, 아지랑이 처럼 잡힐 듯 잡힐 듯 안 잡히지만,
바람직한 일, 마땅이 행할 바를 하다보면,
기대하지 않았어도 남는 쓰레기 처럼, 잔뜩 쌓이는 것이 행복이아닐까?
행복은 깨닫고 행한 자가 받는,
기대하지 않은 보너스가 아닐까?
행복 추구, 권리 주장, 획득 노력, 투쟁, 원망, 탓 등,
요즘 행복 추구권이란 모호하고, 이상의 포장에 싸여,
우리 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어정쩡한 이 개념에 휘둘리다 보면,
행복을 추구하는라 노력한 것이 불행을 불러오는,
요상스런 결과를 낳게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가 내 행복을 보장하지 않아 내가 불행하다??
너가 내 행복을 뺏어가고 착취해서 내가 불행하다??
행복은 주어지는 조건에 의해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 줄 아는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닐까?!
행복의 조건을 확보하고, 쟁취하기 위하여 투쟁할 것이 아니라,
먼저, 항상 감사할 수 있는 마음,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마음,
작은 기쁨을 크게 받아들일 줄 아는, 어떤 기쁨도 함께 나누고,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절망하지 않는,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심성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너를 보기 전에 나를 보고,
조건을 따지기 전에 자세를 바로하고,
주어진 시공을 내것 처럼 멋대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청지기의 정신으로, 작은 일에 충성된 자가 되고져 노력함이,
'이미 행복인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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