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듭니다.

2003.04.17 00:22

정광설 조회 수:1005

지금 제 상태가 정상이 아닌거 같아서..고민끝에 글을 올립니다.
2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사이가 다른사람들보다 좋아서 모두의 부러움을 살 정도고 남자친구가 저한데 말할수 없을정도고 잘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아버님께서 저와의 교제는 물론이거니와 결혼까지 반대하십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조건 저는 안되다고만 하신다는군요.
그런문제로 남자친구가 아버지와 싸움을 시작한지 꽤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다리면서 설득하면 될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태는 정말 너무나 심각해지고 현재 남자친구 어머니까지 반대하시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남자친구 아버지께서 남자친구가 말을 안들으니까 어머니한데 화살을 돌리셔서...
그런일로 남자친구와 헤어진뻔한적이 3번 있었습니다.
모두 남자친구 입에서 나온 얘기죠...
그렇게 이별통보를 받으면 늘 제가 매달렸고 남자친구는 하루도 안지나서 노력하면서 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그런일이 자꾸 반복되니까..제가 불안한 마음때문인지..언제나 남자친구 눈치를 보게되고 언제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늘 불안함과 두려움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남자친구가 그런 어려운 집안 환경때문에 너무나 힘들어하는데도 남자친구를 놔주지 못하고...그러한 제 모습이 싫어서 미칠지경입니다.
머리속으로는 늘 남자친구를 보내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마음속에서는 안된다고 소리칩니다.
요즘은 자꾸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혼자있으면 극도로 불안합니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식욕도 없구요...손이 막 떨리기도 합니다.
혼자있을땐 늘 울게 되고, 집에선 늘 방에 쳐박혀 침대에 누워있기만합니다.
친구가 이런 저에게 병원에 가봐야하는거 아니냐고..하네요..
참고로 남자친구도 아버지와의 트러블때문에 우울증치료를 받았거든요.
저도 정신이 병든걸까요?
저도 남들이 말하는 우울증일까요

* steelblue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3-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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