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치료 가능할지

2003.04.16 00:18

정광설 조회 수:1107

서두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안녕하세요. 3세의 남자아이를 둔 28세 주부입니다. 남편의 도박중독때문에 의견 좀 여쭙고 싶어서요. 남편은 결혼 후 6개월부터 포커를 시작해서 지금껏 하다안하다의 반복을 보이며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첨엔 가까운 사람들과 잃어봤자 십만원이었으나 이후엔 일이백 그리고 끊었다 다시 시작했을때 삼사백 지금은 하루 오백에서 천만원 잃고 있습니다. 돈은 학원을 운영하고 있어 회비가 계속들어오고 거래은행들에서 마이너스대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그리고 사채등 입니다. 저번에 이혼을 전제로 얘기하자 교회에 다녀보자고 하여 같이 다니게 되었고 한 7개월을 끊었다가 다시 시작했습니다. 저도 믿음이 크지 않았던 터라 이번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결론에 헤어지자고 집에서 내쫓았습니다. (그동안 남편이 제게 보여준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람같지 않은 행동과 말들은 모두 생략하겠습니다) 그런 중 교회분들이 믿음으로 이겨야한다. 십자가를 져야한다해서 별거를 하며 남편을 교회에 데리고 다녔습니다. 본인도 이젠 믿어보겠다고 했는데 제보기엔 저에게 보이려고 교회에 다닐 뿐 전혀 기도도 안하고 믿음도 없었습니다. 또 며칠전 오백만원을 갖고 도박을 하구요. 제게 하는 말이 믿음이 안생기는 걸 어떻게 하냐며 합치든지 갈라서든지 당장 결정하라고 합니다.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황폐해져 있고 우리 아기도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우리 케이스를 맡아 주실수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릴게요. 사실 이년전 모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시도했으나 그분은 도박중독에 대해 제가 찾아본 자료보다도 모르고 계시는 듯하여.. 너무 건방진 말인 줄 알지만.. 거기서 남편은 건성으로 대답만 할뿐 속얘기를 하지 않더라구요.
도와주세요. 더이상 기댈 곳이 없습니다

* steelblue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3-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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