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의 대학생 입니다.
지금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살이 예전보다 15kg이나 증가했습니다.
술과 폭식 때문에 그런것인데 살이 찐 제 모습이 너무나 싫어서 조절을 할려고 해보지만 맘대로 안됩니다.
그래서 학교가는거나 시내나 다른 모른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두렵게만 느껴지고 모든사람들이 다 저를 쳐다 보는것 같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도 너무 맘에 들지 않고 학교 사람들 보는것도 너무싫어서 학교도 잘 안나가고 있는 상태이고 맨날 집에서 티비와 컴퓨터를 하루 종일 켜놓고 있습니다.요즘은 컽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머리도 아프고 속도 울렁거리는데 그때만 잠시 누워있고 좀 괜찮아 지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학교 때문에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는데 겁이 많은 편이라서 잘때도 불을 켜 놓던가 티비를 틀어놓고 잡니다. 지금 혼자 산지 2년이 다되가는데요...그동안 집에 도둑이 든적도 있어서 무슨 소리만 나도 매우 불안하고 가위도 자주 눌립니다. 성격고 너무 이상해졌구여 제 스스로 우울증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마니 해봤습니다. 그리고 술을 먹으면 술주정도 거의 없이 취해도 얌전햇는데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요즘엔 술에 취하면 괜히 싸음 할려고 그런다고...가장 큰문제는 제 자신이 너무 싫다는 겁니다.너무 바보같고 멍청이 같아서여....매일 밤에는 잠도 잘 오지 않고 그러다 겨우 새벽에 잠들어서 수업을 빼먹은 적도 무지 많구여...요즘은 두통이 매우 심해졌습니다.학교가기구 밖에 나가기두 너무싫구여 문제가 많은걸 알면서도 고치려하지않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일주일동안 집 학교도 안가구 집밖에 나가지도 않은 적도 있구여,,,자신감도 너무 없어졌습니다...뭐든지 쉽게 포기하고 시작도 잘 하려하지않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여...그냥 너무 답답해서 조언 좀 구하려구여...
도와주세여...이대로 있다가는 머리가 터져버릴거 같아여...
정신과에 가서 치료 받을 생각두 마니 했지만 좀 망설여지네여..... 그리고 밑에 님의 글을 보니까 병원에 다니면 그 기록이 남게 되나여? 취업같은것에 지장이 있나여?
* steelblue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3-13 21:50)
사연으로 보아 정신과의 도움이 필요하리라 여겨집니다.
전혀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정신과가 병원중 문턱이 가장 낮은 곳이거든요. 연해하는 대학생 커플이 우리은 만나면 싸우고, 안만나면 보고싶고 한데 이것도 상담대상이 되나요 하고 찾아오는 곳 입니다.
어떤분은 요즘 괜히 짜증이 나서 왔습니다 하기도 합니다.
무슨 문제든 살면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같이 상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곳이 정신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망설이면서 문제을 키우지 마시고 꼭 가까운 정신과에 도움을 요청하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