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16 00:15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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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길 소나무로 태어 났다면 요즘처럼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에 왜 나는 저 나무처럼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들지 못할까를
한탄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일 것입니다.
저마다의 모습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사철 푸른 소나무의 기개가
있다면 아름답던 단풍도 모든 잎이 떨어진 후 초라하기 까지
해보이는 개울의 삭막함도 있는 법이지요.
따라서 나다운 성격을 이우려 노력함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나의 모습을 부인하는 것이 아닌 수용하고
사랑하는 것이 첫걸음 입니다.지금의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보완
하려는 마음이 점점 스스로에 대한 신뢰와 자긍심,자존삼을 키워
가는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
내성적인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성적인 것을 부끄러워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답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내성적인 면이
큰 사람입니다.그러나 그것이 의사로서의 나의 삶에 전혀 지장이
없고 오히려 도움이 됨을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나 답게,나처럼 사는것이 중요합니다.그러한 나의 모습을 좋아
하는 친구라야 참된 친구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친구가 많아서
나쁠것은 없겠지만 친구가 많아야만 되는 것은 아니지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관계가 진실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즉 내가 얼마나 진실되게 친구관계에 임하느냐가 중요하지 내가
내성적이냐 외향적이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또한 이제 중 2라면 나무로 치면 나무가 막 물올라 자라고 있는
단계입니다.아직 완성된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물론 성격은 평생을 두고 성숙하고 모양을 갖춰가는 법입니다만
적어도 지금 단계에서 못난 성격을 탓할 때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스스로의 모습은 싫든 좋든 나의 모습일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갈고 닦는 마음으로 바르고
올 곧고 사려깊은 훌륭한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 그에 걸맞는
실력을 키우세요. 그러면 그러한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삶은 이제 시작 입니다.자랑스런 나의 모습은 나의 노력의 결과
임을 명심하고 하루하루를 기쁜마음으로 살아보세요,
그러면 성격도 아름답게 성장하게 된답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