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있으면 다인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무엇이든지 '있는 것' 자체가 가치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말이다.
지식이 있고, 돈이 있고, 명예가 있고, 가진 것이 많으면,
마치 훌륭하고, 보람있고, 착하고, 가치있고, 본받을 만한 건줄로 생각하는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이런이들은 있는 것이 더 많아지기 위해 엄청 노력할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원하는 것이 쌓이게 되면,
고생 고생해서 겨우 있게 만든 것이, 없어질까봐,
줄어들까봐,
누가 뺏어갈까봐,
주위에 대해, 주위 사람들에 대해, 그와 관계를 맺고있는 이웃들에 대해, 경계와 의심의 눈길을 보내면서,
혼자만의, 또는 자기들만의 아성으로 숨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없어지고, 소멸되어 가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을 주장하고,
그것을 추구하고,
그것에 올인하는 것이,
마치 인생을 잘 사는 것으로, 보람있는 인생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산 덩어리 전체가 돌인 그 산의 돌은,
동네 산위에 있는 큰 바위 보다 훨씬 더 영험하고,
집 근처에 굴러다니는 돌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위대함이,
그 돌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야! 대단하네!"하고 탄성을 자아낼 많큼,
크고 멋지게 생긴 돌을, 마치 신처럼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마치 나도 그 많큼 뭔가를 많이 가지면,
그 많큼 가치가 큰 인물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돌이나, 나나, 다 이 우주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는 것인 만큼,
서로 다를 것이 무어냐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없어지는 변화,
소멸되어 가는,
있다가 결국 없어질 수 밖에 없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없기 때문에 있게 만들려고 평생을 보내고,
겨우 있게한 것 없어질까봐 불안해 하다가,
결국 없어질 수 밖에 없음을 깨닫거나,
없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거나,
이미 없는 거나 마찬가지 임을 알게 되면서,
허무의 늪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무엇이 인간의 삶의 진정한 가치일 수 있고,
진정한 가치이어야 할까를 생각해 본다!!!!!
@#$+0ㅅㄱㄷㅈㅊ충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