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정광설 2008.05.15 13:45 조회 수 : 526


선생님은 부림받는 자가 아니어야 한다!
선생님은 지식 전달자가 아니어야 한다!
선생님은 지식을 전달받기 위해, 부림받는 사람이 아니어야 한다!


선생님은 가르침을 베푸는 어른이어야 한다!


선생님은 가치를 가르치고, 생각을 바로하는 법을 가르치며,
스스로 생각을 다스리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인도자 이어야 한다.
이러한 가치를 배우고 익힘은,  인간이 인간으로 남아 있기 위한 기본 조건이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
스승의 사랑만이 너무 강조 되다 보니, 제자의 도리를 강제하고 강조하는 말은 간 곳 없고,
온통 스승의 사랑을 비교평가 하면서, 그게 자칫 존경을 표하는 것인 줄 착각하는 말들만 무성한 느낌이다.


스승들보고, "더 어떨 수 있어야 한다!"는 암시는 넘쳐나는데,  
제자들 보고, "이렇게 하면 흥하고, 이렇게 안하면 망하리라!"는 멧세지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얼마나 더, 가르치는 자가 배우는 사람 눈치를 보아야 할까?
얼마나 더, 가르치는 자가 배우는 사람 눈치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펴야 하는 것인가?


오늘 아침에도,  
엄마의, "학교는 꼭 다녀야 된다는 억지를 더 이상은 죽어도 승락할  수 없다!"고,
너무도 당당히 주장하는 딸의 모습과, "그래도 고등학교는 나오고, 대학은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하면서,
그 딸에게 절절매는 한 어머니를 보면서, 어떤것이 바른 길 이어야 할 것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제시된 암시를 충족시키는 노력에 매진할 것을 요구하지 말고,
선생님이, 앞 못보는 제자에게, "앞을 똑바로 보며 말해!"라고, 말도 안되는 호통을 소신있게 치실  수 있도록,  
선생님 역활을, 신념을 갖고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떤것인가를 빨리 찿아야 할 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선생님은, 내 마음에 드는, 내가 원하는 지식의 전달자로서, 부림받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선생님은, 나와 나의 아이들에게, 바른 길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어른이고, 인도자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이,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운 세상과 미래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0ㅅㄱㄷㅈ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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