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인가, 효도인가?

정광설 2008.07.31 10:20 조회 수 : 464


팁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내가 맘이 내킬 때,
내가 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주고 싶은 만큼,
부담도 없고,
부담주지도 않는 선에서,


주어서 기분좋고,
받아서 고마운 것 이라고 하면,
대충 설명이 된 것일까?




하고 싶으면,
배시시 웃으며 배꼽 인사 하고,


지가 뭔 일인지 삐치면,
본 척도 안하고,


먹을 것 주면,
해실해실 웃고,


별로 탐탁치 않은 것 주면,
쳐다도 안보고,


"인사할래?"를 묻는 엄마를 눈 흘기다,
마지못해 꾸뻑 인사하면,


"우리 아기 착하기도 하지.  
인사도 이렇게나 잘해요!"라고 칭찬하는 것은,


"인사는 결코 팁의 범주를 벗어나면 큰일 나는 것 이란다!"고 가르치는 것은 아닐까?!?




영양가 좋은,
사람처럼 생긴 짐승을 키우느라,


인생을 바치고 헌신(?)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볼 일이다.


나는 자녀를 위탁받아,
위탁하신 분의 뜻에 맞는,


존귀한 자로의 성숙을 돕는,
바른 양육을 하고 있는 건가?


나는 말로는 청지기의 사명을 외치면서,
내 맘에 드는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고가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온갖 정성 다바쳐 사육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이의 폭언과 폭력을,
고상(?)하게 다루고자,


효과적이고 즉효성인 방법을 찿아 헤매는,
어느 어머니의 슬프고, 고달픈 심정을 대하며,


자녀를 대할 때,
먼저 생각해야 될 부분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돌이켜 보게본다.



나는 자녀를 양육하는 자인가?
나는 자녀를 사육하고 있지는 않는가?


팁주듯 하는 인사도 칭찬의 대상이되고,
엄마에게 폭행과 폭언을 하는,


성경에 의하면,
돌에 맞아 죽어 마땅할 만한 자가,


마음에 상처 받을까봐 조심스레 다뤄지는,
이 본질의 왜곡이 '주인행세'하는 세태를 보며,


나는 또한 어떤가 되돌아 본다!!!



























@#*0ㄱ+ㅅ

이향순 알면서도 본질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듯해요  2008.08.02

강희 가슴아픈 저의집 이야기군요. 08.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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