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다양하듯 생각도 다양하다는 광고를 보고 문득 든 생각이다.
자연에서의 색은 다양하다. 그게 사실이고 현실이다.
그러나 색은 어떤 다양성을 띠어도 문제될 것이 없다.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그러나 생각은 아니다. 달라야 한다.
사람은 자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각이 떠오른다고,
그냥 떠오르는 대로 생각을 해도 되는 존재가 아닌 것이다.
마땅히 해야 할 생각을, 해야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이면,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도 되는 것을, 생각해야 하고,
생각해야 하는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람다운 생각을, 사람답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각의 자유가 없다!
그 표현 또한 자유가 없다!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다스리고 걸러짐 없이 행해져선, 안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그런 범주 안에서의 자유만 인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한없는 생각과 표현의 자유(?)를 주장함은,
인간의 대뇌피질의 Inhibition 기능(통제되지 않은 본능적 충동이나 욕구,
사고(思考)의 출현을, 바리케이트 처럼 막는 기능)을 부인함이니,
인간의 가장 큰 생물학적 특성의 하나인 이 기능을,
원천적으로 부인하는 것과 같을 수 있음이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타율에 의해서가 아니라,
깊은 각성과,
철저한 자율에 의해서,
있을 수 있는 생각이,
있어도 되는 생각으로 다스려지고,
있어야 되는, 있어서 널리 유익을 끼치는 생각으로 승화됨을 추구하는 것이,
그리고,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인간을 보다 인간스럽게,
인간으로서의 삶을 의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0ㄱㄷㅈ
작성자 : 중늙은이 at 2008-08-08 16:58 Mod. Del.
재미 있는 표현이라 생각되네요. 허나 모든 사람의 생각은 그 의식의 일방성 때문에 아무리 사람답지 않은 생각이라도 그 순간 당사자는 옳다라는 근거위애 생각되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생각을 당위명제로서 규정지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읍니까? 물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각성과 반성의 기제로서 자신의 생각을 교정해나갈 수는 있겠지만요.
작성자 : 7777 at 2008-08-08 17:20 Mod. Del.
영감탱이님 칠포카입니다요. 학회에서 경품 안주나요.
작성자 : 촌닥 at 2008-08-08 17:43 Mod. Del.
"영감 탱이" 님의
글은 읽으면
중독이다.
왜?
산문 아닌것이, 시도 더욱 아닌것이
요지 파악도 어렵지만,
계속 아래로
아래로,
스크롤 해야 하니까.
아,
이 어지러움의 절정,.,
섹스처럼
하다 관두면
더 못 견딘다.
오늘은
그나마,
적어서 다행,,
작성자 : 이글은 at 2008-08-08 18:35 Mod. Del.
그냥 혼자 해보는 넉두리 입니다.
아마도 60고개를 바라보는 문턱에서 인생을 한번 관조 해보고 잇는 것은 아닌지..
어딘지 허무한 마음이 들어서 ..
작성자 : 난 at 2008-08-09 09:18 Mod. Del.
쭈욱 skip
작성자 : 촌오리 at 2008-08-09 11:25 Mod. Del.
촌닥 넘 재밌다. 오리, 거위도 넘어가겠다.
작성자 : 의** at 2008-08-09 11:31 Mod. Del.
눈길이
위에서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다 폭소에 경계가 무너지니
몽환의 상태로 빠져들고
오른쪽 거울엔
그대의 옷자락이 풀려내리고
왼쪽 거울엔 나의 옷자락도 덩달아...
적과의 독침이
이런 느낌인 줄
오늘에야 알알네!
작성자 : **의 at 2008-08-09 12:25 Mod. Del.
정과의 동침이
이런 느낌인 줄
오늘에야 알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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