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되어짐을 노력하다 끝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그 끝을 볼 수 없음이니.......


남녀는 만나나,
부부는, 아직은 재료의 혼합일 뿐,
           아직 진짜 만나 하나된 것이라 일컫기 어렵고,

남녀는 있으나,
부부는, 아직 재료가 화합하여 부부로 화하는 단계일 뿐,
           이제 그 부부됨을 향하여 나아가기 위한 시작을 했을 뿐임이니.......


무엇보다 먼저 보아야 할  것은,
나의 부부 되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이며,
나의 부부됨의 자세를 점검하는 일일 것이다!


부부됨의 출발선에서,
나는 나아갈 생각조차 품지 아니하고,


마치 저 앞에 자신이 이미 나아가 있는 듯한 태도로,
"왜 느리냐?",
"왜 안오냐?",
"이제 겨우 거기냐?"하며,


남편으로서의,  
아내로서의,
성에 안차는 부분만을 보고, 탓하며,


변화됨은 안 보고,
모자람만 보면서,


지적, 비판, 나무램,
정죄를 행하고 있는 마음은,
불행할 수 밖에 없다!!


지푸라기라도,
가는 나무 뿌랭이라도 잡고,
서로 의지하고, 노력하면서,


지나온 그 부부됨의 어려웠던 인고의 과정을,
땀 씻으며 바라보고, 한 숨 돌리는 마음은,
행복한 마음이 아닐 수 없다!!


부부됨은,
내가 너와 함께 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너가,
우리가 되어감이니,


번데기가 나비로 화하듯,
우리로의 탈바꿈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정성을 다해 노력해야 하리라!


아들을 나을 수는 있지만,
효자는 되어야만 하듯이,


좋은 사람을 만날 수는 있지만,
좋은 부부는,
되어짐의 과정을 얼마나 성실히 수행했느냐에 달려 있음이니.......!
























@#$*+0ㅅㄱㄷㅈ

작성자 : chobo  at 2008-08-18 19:41 Mod.  Del.
추천!


작성자 : 강추  at 2008-08-19 13:10 Mod.  Del.
주례사같은데 인용하면 좋겠어요.
최근에 어이없게도 남편이 주례를 한 적이 있는데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싶더라구요. 앞으로 참고하라고 보내주어야 겠어요.


ghdwlswl 노력 해야 겠습니다....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8.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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