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0

정광설 2008.08.28 10:27 조회 수 : 506

(공황장애의 곧 숨이 넘어갈것같은 고통속에서 아내와 가족과 이웃의 사랑을 느끼고 그 소중함과 위대함을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올린글을보고...)


노이로제 예찬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3년을 신경증을 앓고 극복하면, 3년 면벽 수련한 것 보다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신경증은 고마운 병일 수 있다는 이론의 근거가 되는 경우를, 오늘 님의 글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 군요!

축하드립니다!

글에서도 말씀하셨지만, 그 죽음의 유혹을 뚫고, 감사하는 마음의 승리를 경험하고 계시니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황장애 환자에게 가장 확실하게 강조하는 것은, "이 병으로는 절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니 아무리 어려워도 의사가 죽지는 않는댔어!하는 기억은 잊지말라"고 여러번 강조를 하지요.

그래도 님 처럼 들어줘야 의사의 말도 효과가 있지, 아무리 열심히 강조하고 설명해도 환자 본인이 그 의사의 말을 가슴에 담고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다 잊어먹어 버리거든요.

약도 님의 말씀 처럼 도움이 되는 약이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이고 고마운 노릇인가하고 생각하면 약이 미덥고, 잘 챙겨 먹게 되지만, 이놈의 약을 언제까지 먹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하고 툴툴거리는 마음이면 약을 등한히 하게되고, 그러면 병세는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는것 입니다.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크게 될 수 있습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한참(5초정도)을 참았다가 천천히 내쉬는 훈련을 평소에 해보세요.

신호대기 때마다 할일 없이 앞만 보고 있기 싶상인데, 그때마다 호흡훈련을 해보세요.

복식호흡이 습관이 들면 자면서도 숨을 복식호흡하게 된답니다.

그러면 그 증상을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말이 길어졌군요.

병을 극복하고 어려움 가운데 깊은 깨달음을 얻어 아름다운 가정이 굳건해지고,

훌륭한 남편으로, 아빠로, 믿을 수 있는 이시대의 인물로 변화하시는 님의 모습이 반갑고 고마와서 글을 올립니다.



행복하세요. 다시한번 병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을 축하드립니다!


april 저도 최정현씨의 원글을 통해서 제남편이 저와 저의 공황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되어 참 아이러니컬 하게도 감사함을 느낌니다. 그리고 복식호흡 "튼튼한 마음"에서 보고 배웠네요. 혼자서 인터넷 서치하며 내병은 내가 안다...내 병은 내가 고친다...몇년을 싸워도 이길수 없었는데...남편이 이해하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복식호흡,생각의 흐름을 붙잡는 기술....도움이 엄청되죠. 08.08.21  |  최정현 감사드립니다.나만 바라보는 내 가족들...가족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이겨 내려 노력을 하지만 힘은 듭니다.이상이 올 때마다 아내가 손을 잡고"당신은 이길 수 있어.아무리 힘들어도 죽지 않는대.잠깐 지나면 다시 괜찮아져.조금만 힘내!"라고 말해주는게 많은 힘이 됩니다.운동도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하는데 쉽게 낫지를 않네요.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는데 직장을 관둘 수도 없고........님 말씀 처럼 복식 호흡을 연습해야겠네요.감사합니다.^^ 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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