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은 누구에게나 있답니다!0

정광설 2008.09.08 11:45 조회 수 : 438

사연은 누구에게나 있답니다! [0] 영감탱이 번호 9596 | 2008.09.05 조회 49  

아마도 많은 어려움이 있으신 것 같아서, 자칫 돕는다고 하는 말이 님의 말씀 처럼 아픔이 될까 봐, 조심스럽기는 하나, 그래도 이럴 때에 들은 어떤 말이, 삶을 바꾸는 계기의 말이 되기도 할 수 있기에,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소풍가기 전날 목적지에는 낼 점심 때나 되야 도착할 수 있지만, 오늘 저녁에 이미 기분 좋은 걸 어떻게 합니까?



대학을 목표로 공부할 때면,  힘도 들지만, 목표하는 대학에서의 생활과, 졸업 후에 펼쳐질 인생을 생각하며 흥분하던 기억은 어떤까요?



입대 영장을 받고 훈련소 앞에서 가족들에게 손을 흔들 때와, 아프칸으로 떠나며 어린아들의 뺨에 뽀뽀할 때의 마음은 다르지 않을까요?



결과가 있어야 행복하거나, 불행을 비로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그 일(사건, 상황)을 대하느냐에 따라 이미 행복하기도, 이미 불행하기도 한 것이 인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나의 불행을 설명하는, 나만의 사연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바로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아닌, 나 자신임을 꼭 깨달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나는 불행할 수 밖에 없단 말야! 알겠소?"하지 말고,



"아니 그런 수도 있습니까?  까짓거 죽으면 그만인 인생이라는데,

미쪄야 지금보다 더 힘들까?  

한번 댁이 권하는 대로 해봅시다! 까짓거!!!"하는 마음을 님이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망을 갖고 이글을 씁니다.



한치 앞을 볼 수도, 알 수도 없는 것이 인생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결과가 있은 다음에 가서야, 행복할 껀지, 불행할 껀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보기 전, 그 과정중에 이미 행복하거나, 불행을 느끼는 것이 인생의 여정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사실 결과는 보지도, 알지도 못한채 삶을 마치는 법 아니겠습니까?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지 몰라도, 아무리 큰 어려움이고, 괴로움일 지라도,

내가 그것을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만 있으면,

그것은 불행이 아닐 수 있는 것 입니다.



"시끄럽소! 나는 그것을 불행이라 명하고 받아들여서 불행하겠소!"하면 사실 할 말이 없지만,



"그래요? 맞아 죽으면서도 불행하지 않을 수도, 그런 사람도 있다구요?"하고,



행복할 수도 있다는, 적어도 불행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기를 바랍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간단합니다.



죽기 직전까지는, 나의 삶의 성격은 나에 의해 정해진다는 것 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그 무엇도 삶을 바로 보려하는 나의 눈을 가릴 수는 없는 것 입니다.



내 마음의 눈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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