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며 오늘을 살리라!"

정광설 2008.10.20 20:10 조회 수 : 514


남자의 특성과, 여자의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말도 많고, 글도 넘치고, 책도 흔한 것 같다.
그 중에는, 소위 베스트 셀러가 되는 것도 있다.


그리고는, 그 생각 또는 그 상상, 그 가설, 그 학설이,
그 다음 부터는, 그것이 마치 이미 정설(定說)이고, 가치의 척도인 양,
자신의 말을 주장하는 근거로, 상대의 말을 단죄하고 정죄하는 잣대로 쓰이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70여 억에 달하는 독립된 개체들을 둘로 나누어 비교해 본 것이,
거꾸로 그 70억을 헤아리는 기준틀로 사용되어,
그틀에 안 맞으면 내가 문제가 있는 것이고, 또는 니가 잘못된 것 이라는 고정관념의 근거가 되고,
사고의 경직성의 근원이 되곤하니, 이는 그러한 책의 저자도 원한 바가 아니었으리라.


전반적인 특성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특징이며,
그런 특성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대인관계, 또는 인사관리등에서 도움이 되고자 한 노릇이,
경직된 사고의 틀에 얽매이게 만드는, 마치 올무처럼 작용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범람하는 수많은 생각과 상상과 주장과 가설과 학설 가운데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대인으로서,
스스로 중심가치를 분명히 하여,
범람하는 그럴듯한 말들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옥석을 가려 대응할 수 있는 지혜와 슬기로움이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더우기, 백지와 같은 아이들의 심성이,
일방만을 크게 보는데 익숙해지고, 편한 것 만을 선호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게 되고,
말초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 가치인 것으로 착각하는 마음으로 채워지지 않을 수 있도록,
양육하고, 가르치는, 사명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잘 키운다고,
야단치지않고, 때리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해주려고 신경쓰고,
경쟁의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해줌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을 막아주어,


실력있고 능력이 탁월한,
비싼 물건 만들듯 사육하는 자가 되지 않으려는,
스스로를 돌아봄의 중요성이 크게 가슴에 와 닿는 아침이다.


친절하고, 상냥하고, 공감하고, 위로해야 한다는 방법에 얽매여,
진정 마땅이 행할 바를, 가르치고 깨우침을 자극하는,
그래서, 그가 크는 것을 바로 돕고, 바로 키우는 것을,
변질시키지 않는 노력의 중요함이 크게 느껴지는 출근길이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진정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고자 하는 마음인가?
나의 만족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를 돌아보며 오늘을 살리라!"는 생각으로 출근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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