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게 좀 보이네요!

정광설 2008.10.30 10:59 조회 수 : 442



20대 초반의 앳되고 예쁜 여대생 일때 처음 보아선지,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40대의 중년 여성이 되었어도, 나에겐 앳된 여학생 처럼 느껴지는 환자다.


항상 자신의 처지를 비관까지는 아니어도 불만 가득한 눈으로 보고, 이것 저것 그래도 괞찮은 것 일러주면,
"내 미모에, 내 학벌에, 그정도 아닌 사람이 어디 있어요!" 하면서,
자신은, 자신이 가진 것은, 있는 것은, 보려 하지 않고,
남이 가진 것, 나에게 없는 것만 보면서, 힘들어 하는 여인이다.


오늘은 모처럼 방문했는데, 그 어느때 보다 밝은 얼굴이다.
이야기인 즉슨 요즈음은 자기가 가진 것이 좀 보인단다.
남편 월급도 그만하면 적은 것이 아닌데다가, 이렇게 어렵다는 경제 상황에서도 꼬박 꼬박 같다 주고,
애들도 잘 무탈하게 잘 크고 있고, 나도 하고 싶은 것은, 뭐가 어떻구 저떻구  불평하면서도 그래도 다 하면서 살고,
가만 생각해 보니, "나도 이만하면 꽤 괞찮구나!"는 생각이 든다는 것 이었다.


그러면서 기분이 까라지는 것이 들해졌다고 이야기 하는 것 이었다,


생활 여건은,
"그 나물에 그 밥이 어디가겠어요?"
"근데 있는 것이 조금 보이니까 기분이 나쁘지 않네요!"하는 것 이었다.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원망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가?


나는 행복한가, 불행한가?


나의 행,불행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0ㄱㄱㄷㅈㅊ
작성자 : 콩알아빠팬  at 2008-11-07 16:47 Mod.  Del.
이자 영감탱이님 팬이기도 한 저는
근데도 영감님 글이 요즘을 잘 안 읽어지던데

우와
조회수가 근자에 제일 높습니다

아마도 제목에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회원들이 엉뚱한 생각을 한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보이네요"에 엉뚱한 생각을 한 것일까요
ㅎㅎㅎ






자신이 가지고있는것만으로도 만족할줄 아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늦게라도 깨달으신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행복한 날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08.11.09  |  박윤하 원래 사람들은 자신의가진것보다 없는것을 더 믾이 바라보는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가 가진것이 얼만아 값진것인지 잘 모르죠 근데 저 여자분은 그걸 깨달으셨다니 앞으로도 더욱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있는게 좀 보이네요! 정광설 2008.10.30 442
343 천국에서 온 할아버지의 축의금! 정광설 2008.10.30 533
342 "그냥 이대로, 지금처럼 살고 싶어요 !" 정광설 2008.10.29 684
341 누가 숨을 대신 쉬어 달랬는가? 정광설 2008.10.29 444
340 행복의 나날들.....@0 정광설 2008.10.28 464
339 변화(變化)! 선택(選擇)인가? 정광설 2008.10.27 406
338 행복은 사실인가, 인식인가? 정광설 2008.10.27 413
337 무엇을 중요시 해야 할 것인가? 정광설 2008.10.23 472
336 "나를 돌아보며 오늘을 살리라!" 정광설 2008.10.20 514
335 I. M. F. 정광설 2008.10.20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