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날들"이란 제목으로 아고라에 올린 글에 대한 댓글로, "저도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어느 주의력 결핍 장애 아동의 어머니가 올린 글에 대한 답글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다 가진 사람도 없고, 다 없는 사람도 없다.



없는 것만 보는 사람은 가진게 하나도 없고, 있는 것만 보는 사람은 없는 게 없고!



양쪽을 다 보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는,

염려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조금이라도 있는 것을 크게 보고,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럴수록 그나마 없는 이를 생각해서 겸손하며,

무엇이 있던지, 얼만큼 있던지,

그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마치 어린아이가 세뱃돈 받고 세상 돈 다 자기가 가진양 흐뭇해 하듯이,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 잘못될 것이 무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있는 것을 크게 기뻐하며 감사하는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하는 것이,

비싼 보약보다 더 보약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불행을 설명하자면,

도처에 너무나 훌륭한 재료가 많아,

심지어는 "너는 왜 그렇게 기분 나쁘게 생겨서, 못생겨서 왜 나를 슬프게 하냐!"를 큰소리로 외치기도하고, 쳐다본다고 기분나쁘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살인도 저지르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비단 요즘음 만의 일이 아니라, 인류역사와 같이 있어온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니까"라는 이유를 대며 불행을 설명하는 인생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취를, 사랑을, 행복을 일굴수 있었음을 간증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며 사시자구요!



얼마나 산다고,  무슨 노벨상 주는 것도 아닌데 불행을 증명하느라,

오늘이라는 이 소중한 기회를 낭비해서야 되겠습니까?



그깟 불행 밝힌 사람에게 주는 엄청난 상이 있다손 쳐도, 그게 어디 나의 삶만 하겠습니까?




지금의 나를,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사랑을 나누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원하고,

저 또한 그런 하루 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조건과 상황에 있지 않고,

그것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 행복할 준비가, 감사함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나에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산이보이는창 선생님!항상 눈으로 읽고 가슴으로 새겼습니다.선생님 글이 있어 위안을얻었습니다.완벽한삶이 어디있으며 사연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아드님.결혼 축하드리며.쌀쌀한 날씨에 건강하시고. 아고라에서 뭔가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저희들에게 좋은말씀 계속 부탁드립니다. 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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