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血緣).......@

정광설 2009.02.02 17:15 조회 수 : 449


피의 관계(血緣), 특히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서로가 서로의 삼생(三生)을 책임지는 관계인 것이 다른 일반 관계와 다른 것 아닐까?

세상에 오기 전의 생을 책임지고, 보호하고, 그 생명의 유지를 자신의 생명처럼 지키고,
세상에 온 뒤의 생존도 책임지어 스스로가 생존을 책임지고 감당할 수 있을 때 까지를 당연(當然)히 책임지며,
죽고 눈 앞에서 없어지고 난 뒤에도, 피의 흐름이 계속 되는 한 기억되고 기려지며,

정작 당사자인 분은 가고 없어도,
그 조상의 뜻과 가치관과 철학은 대대로 살아 역사하는 것이니,
그 어느 인간관계와도 비교할 수 없는, 비교될 수 없는 절대적인 관계일 터인데,

이렇게 특별하고 특수한 혈연(血然)이란 인간관계를 조명하고, 판단하고, 평가하는 기준을,
뭇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적용되는 것과 같은 정도의 기준을 적용하며,
합리적이라거나 객관적, 혹은 보편적이라는 말로 평가하고 지적하며 그 결과를 정당화 하니,
이 얼마나 본질을 도외시한,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간하지 못하는 발상이란 말인가!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죽고난 뒤의 사후까지,
서로의 생존을 책임지고, 기억해야 함이 당연하고 강제됨이 마땅한 관계일지니......!!

어떻게 자식을 대하고 다루는 것이 효과적일까를,
생각하고, 배우려고, 이리저리 수소문하고, 특별난 방법을 찿아다니기 전에,

내가 바로 부모라는, 정체성의 확립,
부모와 자식이라는 특별한 인간 관계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리라!!



이제 30이 넘은 자식에게, 차이고, 주먹으로 얼굴을 맞으면서도,
차마 정신과에를 어떻게 데리고 오나, 아이가 충격받으면 어떻게 하나를 걱정하며,
그 자식을 대할 효과적인 방법을 찿아 문의해 오신, 60대 중반의 노 부부와  대화하며 느낀 점이다.



혈연(血然)의 의미를 어디서 찿아야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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