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다 !

정광설 2009.02.23 16:29 조회 수 : 311



항상 생각이 너무 많아서, 돌다리를 두드리며 확인하는 정도를 지나서,
분해해서 확인하고 다시 조립하듯 생각을 하면서 "이래도 되나?"를 반추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청년이다.

오늘도 정신이 멍해지는 문제에 대해서, 왜 멍해지는지에 대한 원인을 생각하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호소하며, 어떻게 하면 정신이 맑아질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 것 이었다.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규칙적이고 리듬감이 살아있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 임을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충분해진 후에나 일하는 것이 아니고, 노력을 하면서 일도 찿아서 하고,
또 일을 하다 보면 당연히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몸에 배일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될까요?"

"일을 하면 의식이 명료해지고,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하고 묻는 것 이었다.

모든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진 다음에 일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지,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하는 것 아닌지 하면서 머뭇거리는 것 이었다.

준비를 갖추고 난 후에 하는 일도 있지만,
숨 쉬면서 밥 먹듯이, 동시에 해 나가면서 조율하는 일도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계속 보이고 있는 것이, "될까요?"라는 질문과 불안함이었다.



생존은 되는 것 이지만, 사는 것은 되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
생존은 의지의 산물이 아닌 것 이고,  사는 것은 의지의 산물인 것이 아닐까?

될 수 있으니까 사는 것이 아니고,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되게 끔 노력하며 사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닐까?



삶은 광야에서 길 가는 것과 같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있는 길, 나 있는 길, 준비된 길을 찿아서, 그 길을 그냥 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길 없는 광야에서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길이 없으면 내서라도 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 목표를 분명히 잡고,
계속 그 목표를 놓치지 않고 붙잡고 나아가면, 언젠가 소망하던 곳에 이르겠지만,

목표에 도달해야 삶이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계속 나아가는 그 과정 자체가 바로 인간으로서의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0ㅅㄱㄷㅈ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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