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은 되는 것인가, 아니면 하는 것인가?

정광설 2009.04.06 18:50 조회 수 : 345



결단은 기다리다 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것이다.

술은 내가 끊는 것이지 끊어지는 것이 아니다.
담배는 내가 단호히 끊을 결심을 하고 행할 때  끊길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하도 나를 꼭 붙잡고 있어서,
나는 그냥 무력하게 담배 중독에 붙들려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꼭 붙잡고 있으면서,
"나도 이 손만 놓으면 되는지 알아요! 그런데 안놔지는걸 어떻해요!"라고 외치면서,
실제로는 더 꼭 붙들고 늘어지며, 그 중독으로 부터 스스로가 벗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그릇된 믿음과 행동이 거짓이 아니고, 진짜라는데 있다.

손을 놓을 수 있는 능력이,
손을 놓을 것인가 말 것인가의 선택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망각하게 하고,

"너는 지금은 할 수 없어! 아직은 때가 아냐! 때가 오기를 기다려!
언젠가는, 꼭, 반드시, 놓을 수 있을 꺼야!  믿어!"라고 속삭이는 사탄의 속삭임에 넘어가,

"언젠가는..... 언젠가는 꼭......."을 되뇌이며,
지금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모두인 지금을, 낭비하게 획책하는 사탄의 계략에 말려들어 있다는 것이다.



40대 중반의 강인한 표정과, 정신력과 체력에 자신감이 넘치는 분이다.

"나는 언제든지, 얼마든지 결심만 하면 담배는 끊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 강인한 정신력으로 담배 끊을 결심이 서기를, 인내하며 기다리면서,

담배를 끊지 못하고(않고), 거짓말로 주위를 속이고, 아이들에게 큰 소리 친 것은 있어서,
몰래 화장실서 피고, 양치하고 나서야 아이들 앞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자신을 혐오하면서도,

어서 속히 강한 결단의 계기가 도래하기를, 강한, 담배를 확실히 끊을 수 있는 결단이 되어지기를 염원하며,
자괴감에 빠져들면서도 계속 담배피며, 도박게임 중독과 아내에 대한 습관적 구타가,
문제가 되어 나에게 다니고 있는 분에게, 그냥 이야기 해 주었다.



결단은 내가 하는 것이지, 되는 것이 아니라고.....

사탄의 음모에서 벗어나, 능력 주시는 이를 붙잡고 결단하라고........

의사인 내가 볼 때, 당신은 충분히 결단할 능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해 주었다.
실제로도 위로의 말이 아니라, 운동으로 단련된 다부진 체격에, 의지도 강인해 보이는 분이었다.

그러나 거죽의 강해 보임은,
그것이 그 보이는 대로의 강함으로 모두가 다 의례히 연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 속 사람의 생각이 뒷받침 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이 속사람의 생각을 교묘히 흔들어, "나는 할 수는 있어! 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돼!"라는,
말도 안되는 허구를 믿고, 인생을 낭비하게 만드는 사탄의 계교에 붙잡혀 있는 것이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주시고,
밝은 내일을 소망하며 나아갈 수 있게 하시는 이의 능력을 따름이 중요한 것을 이야기 하였다.

믿고, 의지하고, 행할 때, 노예로 삼으시는 것이 아니라,
벗으로, 자녀로 삼아 주시고, 행하여, 이루고, 누릴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되기를 막연히 기다리며, 오늘을 비굴한 거짓말로 모면하게 만드는,
어둠의 세력의 속삭임을 단호히 끊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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