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죽음은,
"켁"하고 숨이 끊어지고, 신체의 생리적인 생명현상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의미와, 사는 보람과, 이를 가능케 하는 사는 목적이 없으면,
그것이 죽은 목숨이고,
이를 회복하여,
내가 살아있음을 자각하고, 산 자로서 마땅이 행할 일을 찾아 행하며,
살아있는, 사는 자로서의 긍지와 자존과 바른 방향으로 나아감으로 인한,
기쁨과 평안과 감사가 다시 세워지는 것이 곧 부활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저 죽임당하기 위해 태어난 짐승처럼,
생존 그 자체에만 급급하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이 본래 존귀한 자임을 깨달아 행하는,
산 자로서의 삶을 일구어가는 자가 되어야 함을,
이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삶일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하시는 가르침이었다.
잊을 만 하면 가르쳐 주시고,
게으를만 하면 일깨워 주셔서,
길을 벗어나지 않을 수 있게,
있어야 할 바른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주시는 가르침에 마음을 모아 감사드린다.
산 자의 몫을 다 함에, 결코 게으르지 아니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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