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들려주시는 말씀을 제대로 잘 알아듣는 것이다.
따라서 말을 전할 때는,
듣게 말 하려고 노력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들을만한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들을만한 말이 떠오를 수 있도록 묵상하고, 깊이 생각하고,
깨달음의 경지가 깊어지고 그 지경이 넓어지는 노력을 함이 중요한 것이다.
귀한 말씀을 귀한 말씀으로 들을 책임이 듣는 자에게 있는 것이다.
돼지에게 진주목걸이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귀한 말씀을 듣지 못하고 흘려보내 버리면,
마치 돼지에게 진주목걸이를 걸어놓은 것이나 진배없는 결과가 되고마는 것이다.
들을 귀를 가질 책임은 듣는 자에게 있는 것이다.
들을 만한 말을 들으면서도, 그 말의 의미를 바로 깨닫지 못하고,
그냥 흘려버림으로 인해, 앞으로 다가오는 응보는, 그 못들은, 안들은 사람이 다 감당해야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말하는 자가 들을 만한 말을 준비함을 지나,
듣는 자의 몫까지는 책임질 수도 없지만, 책임져서도 안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육의 양식도 대신 먹어줄 수 없는데,
더군다나 영의 양식은 대신해줄 수, 대신 깨달아 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인 것이다.
진리의 말씀이 꿀같이 달고, 맛있고, 너무나 흥미롭고, 이 보다 더한 재미있고 유익한 말씀을,
어디에서 또 들을 수 있을까, 어림없지하며,
평소 들려주시는 말씀이 혹여나 재미없는 것 아니었나를 염려하시는 말씀에,
"그 무슨 천만의 말씀이십니까?"하고 속으로 외쳐본다.
코미디처럼 인기몰이의 말초적 만족과 영혼의 기쁨을 혼동하는,
거룩을 표방한 헛소리에는 전혀 영향 받지마실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
틀림없이 그딴 잡소리에는 영향받지 않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혼이 깨어나는 기쁨과 코메디를 구분하지 못하는 헛소리는, 그냥 두면 허공중에 흩어져 버릴 뿐이리라!
염려의 말씀을 들으며,
들을만한 말을 증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리라는 말씀 앞에,
더욱 주시는 말씀을 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마음의 자세, 믿음의 자세를 가다듬고,
기대하고, 기도하고, 갈구하는 마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따르는 영혼의 소유자가 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마음을 다해야 함을 다짐한다.
거룩을 빙자하고,
거룩을 표방하는 헛소리가,
이 시대의 특성인 본말의 전도에 편승하여,
본래의 본질적인 가치보다 그 가치를 전하는 방법을 더 우선시하고, 마치 더 중요한 것인듯이 여기며,
말씀 자체 보다는, 말을 전하는 행위와 방법에 치우쳐,
마치 하나님의 말씀을 코메디처럼 웃기는 말이 되게하는,
사단이 기뻐하는 거룩의 모습을 표방한 헛된 속삭임을 자랑스레 여기는,
사단의 속임수에 넘어가는 일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