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주기와 경고의 차이는?#$+0ㅅㄱㄷㅈㅊ충국찬

정광설 2009.06.25 17:27 조회 수 : 358


무엇이 겁주기이고, 어떤 것이 경고냐 하는 구분은,
그 목적하는 바와, 그로인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따라 다름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의도를 살펴보면,

겁주는 것은,
내 의도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서, 그 결과 상대의 심리상태가 두려움과 불안과 낙담과 좌절에 빠질 수 있으면,
겁주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경고라 함은,
상대가 나의 경고를 통해 깨닫고, 변화하고, 회복하여, 유익을 얻고, 행복하게 되게끔 자극하는,
그런 나의 마음을 강하게 전달하는 방법이라 생각해 볼 수 있고,

그 목적은 나의 기분을 충족시키기 위한, 내 기분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유익을 주는, 상대에게 촛점이 맞춰진, 상대를 위하는 행위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어떤 강한 멧세지의 결과로,
내가 깨달음과 회복과 평안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나를 위한 경고였다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로인하여 불안이 커지고, 두려움에 휩싸이고, 불만과 불행감이 고조되고, 낙담과 절망가운데 빠져든다면,
그것은 겁주기이고 저주이니, 단연코 거부하고 거절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겁을 주거나 경고를 하는 입장에 의해서만 겁과 경고의 성격이 정해지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상대의 말을, 상대의 의도를 인식하느냐에 따라 아주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상대는 나를 위해 경고해 주었어도,
내가 그것을 상대의 진의와는 상관없이 겁이나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겁준 것과 같은 결과를 나에게 일으킨다면,
그것은 상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나에게 겁이 될 수 있고, 그로인해 어려움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상대는 설혹 겁을 주기 위한 행동이었을 지라도,
그 겁주려는 말이나 행위로 부터 깨달음을 얻어, 나를 변화시키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면,
그 상대의 의도와 관계없이, 그 사건을 통하여 경고의 효과를 스스로 창출하여 행복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살 때, 수 많은 경우를 당하고, 대하고 살면서,

나의 행위가 겁을 주는 것인가, 상대를 위한 경고를 발하는 것인가를,
항상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과 동시에,

상대의 말을 내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살펴서,
삶의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상황과 조건들을 바르게,
그리고 유익한 방향으로 인식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부흥집회를 은혜롭게 마치고 난 다음에, 또 솟구치는 불안과 우울감과,
불현듯 스쳐가는 "자해하면 어쩌지?"하고 염려하는 생각들 때문에,
힘들어서 오랜만에 다시 찿아온 중년의 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생각한 점 들이다.


상대가 겁을 주지 않아도, 내가 겁으로 얼마든지 인식할 수 있고,
상대가 겁을 줘도, 내가 그것을 도움이 되는 경고로 인식할 수 있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상대를 내가 어떻게 하기는 어려운 일이니,
내가 상황을 잘, 현명하게 인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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