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구에는 세가지 단계가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
일상적인, 기본적인, 그리고 근본적인 욕구에 관한 이야기다.
각각의 단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조건이 다르다는 말씀이었다.
일상적인 욕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조건이나 상황에 의해 그 욕구의 해소가 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에 드는 조건과 상황에 의해 기분이 풀리고, 욕구 충족의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조건의 충족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기본적인 욕구라는 것이다.
기본적인 욕구는,
외적인 조건이나 상황에 의해서 충족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과 인정을 받고있다는 것을 스스로 체험할 수 있을 때 충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불안을 완전히 잠재울 수는 없으니, 이것은 근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인데,
이 근본적인 욕구의 충족은 절대자와의 만남이 있을 때라야 비로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가운데 거할 수 있을 때,
근본적인 불안을 극복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모스 선지자를 통하여,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하신 말씀의 깊은 뜻이 여기에 있는 것 이라는 말씀이었다.
작은 문제 하나에도 그리 간단치 않은 원리가 들어있음을 새삼느끼게 되었다.
나 자신의 문제는 물론하고,
이웃의 작은 문제를 만날 때도 그냥 쉽게 단순히 생각하고 지나칠 것이 아니라,
보다 체계적인 생각으로, 바른 대처를 할 필요가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귀한 말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