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가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골목의 대장 노릇이 아닌,
어른의 모습과 역할 이랍니다!
잡아다리고, 못하게 하고, 심지어 잡아가두고, 죽임당하는 지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어른으로서의 갈 길을 걸으셨던,
그대들이 곧 잘 인용하는 그 분들이 보여주셨던 그 어른으로서의 본 말입니다.
골목 휘둘러,
개 떼들이 일희 일비하는 영향력에,
"봤지?"하고 흐뭇해하는 쫌생이 심보가 아니라,
대인의 풍모를 바란다는 것 입니다.
스스로 큰 자라 여기는 사람이, 스스로 강한 자라 여길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지 죽을 줄 모르고 겨먹는 우매한 상대를 불쌍히 여겨, "그래! 내가 졌다!"하고 판은 깨지 않는 것 처럼,
강한자의 당당함과, 정도를 걷는 자의 거칠 것 없음을 그대에게서 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랍니다.
아무쪼록 우리의 미래를 맞겨도 될만한,
우선의 눈앞의 이익에 매달리는 쫌생이의 모습이 아닌, 큰 도량을 지닌자의 모습을 보기를 원하는 것이랍니다.
뭔가 앞으로 한가닥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알아들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드리는 말씀입니다.
누가됐든지 그런 어른같은 분에게, 나의 미래를, 우리의 장래를, 이 민족의 운명을 의탁하고 싶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