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약속을 시인하고, 바로 잡아,
더 바람직한 새 약속을 함은,
"만원 줄께!"한 약속을,
"십만원 벌게 해줄께!"라고 바꾸면,
먼저의 약속을 저버린 신뢰의 파기인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이루려는 충정인가?
설혹 문제가 있다손쳐도 한 약속이어서 지켜야 함을 주장함은,
충직인가, 아니면 경직인가?
그로 인해 빚어질 수 있는 착오의 값은,
신념의 댓가인가, 아니면 고집의 댓가인가?
약속한 그 어떤 사업이나 변화가 일어나야 함이 본질인가,
그것으로 인해 그곳에서 사는 이들에게 일어나는 변화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느냐가 본질인가?
무엇이 과연 고향을 흔쾌히 등진,
고맙고도 안타까운 그들과 그 후손들에게,
진정 두고 두고 바람직한 일일까?
누군가의 계획에 고춧가루 뿌리는 짓이 아닌,
편 가르기나 편 싸움이 아닌,
나라의 장래와, 고향을 뺏긴(?) 이들의 안타까움이 고루 감안되도록,
부디 부디 아집과 편견을 극복하여,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기를,
행하시는 행태를 접하고 바라보며, 답답하고 울화통 터지는 심정을 누르며,
이 시대를 담당하고 이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