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너지는 원인은, 고난(苦難)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있다!"는 말씀을 읽었다.
그러고 보니 상담을 의뢰하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대하
는 스스로의 마음 가짐과 태도에 대하여 돌아보고, 점검하고, 바르게 세우려는 마음
자세보다는, 자신이 힘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증명하느라,
원인이 되는 고난은 크게 생각할 수 밖에 없고, 그 고난에 지고 있는 자신은 작고 미
약한, 힘 없고 고통당하는 존재이고, 그런 존재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새삼 떠오른다.
앞을 보고, 상황을 잘 파악하고, 판단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그 상황을 대하
고 있는 바로 나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함인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내가 나를 가장 잘 알고, 항상 나는 나를 생각하고 의식하며 사는 것 같지만,
실은 내가 나를 가장 모를 수 있고, 나야말로 나 자신에 대해서 별로 생각지 않으며,
진짜 자기 자신은 의식하지 않고 사는 시간이 많음을 생각해 본다.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 때,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옛어른의 말씀이,
우리의 고난과의 싸움에 바로 해당되는 말씀이었음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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