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하루씩 살아야 한다!"라는 글을 대하며,
"사람은 본업에 충실할 때 평안할 수 있단다!"라고 가르쳐 주시던 아버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괜한, 안해도 좋을, 함으로써 발전보다는 사기만 떨어뜨리는,
단번에 한 과정을 살아, 원하는 미래의 상황에 속히 안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염려에 빠져있는 나를 발견한다.
사람이기에 가능한, 미래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갖는 것은,
기쁨이고, 꿈이고 소망이며, 사는 맛을, 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일 수 있으나,
삶이 미래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살지는 않고, 꿈만을 꾸고 있는 것 과도 같으니,
꿈 속의 잔칫 상 처럼, 먹어도 배부름 없이 피골이 상접한 결과를 낳게 되는 법 임을 생각해본다.
꿈은 꾸되, 꿈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오늘이라는 현실에 충실해야 함을 새삼 깨닫는다.
꿈 속에서 처럼, 뚝딱 일어나는 변화는 나의 것이 아니고,
한 번에 하루씩 살아, 쌓여가는 것이 나의 삶임을 새롭게 인식하며,
내일을 위해, 내일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라도 오늘을 더 열심히 보고, 헤아리고, 충실히 살아야 함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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