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교육은 참교육이 아니고, 최고의 수업은 참교육인가?

"경쟁교육은 반대하지만, 최고로 가르치려 한다.",
"학원 강사보다 잘 가르치려 한다."라는 말은 경쟁개념이 없는 말인가?



경쟁을 거부하도록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옳은 방향을 향해, 공정하게 경쟁하고,
최선을 다하여 가지고 있는 실력과 능력을 발휘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이겼다고 교만하지 않고, 졌다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좌절에 빠져들지 않으며,
최선을 다한 결과를 수용하고, 진자를 위로하고 약자를 배려하며,
서로 관심과 사랑을 나누고, 함께 어우러질 줄 알도록 가르쳐야 할 것인가?



"경쟁 없는 나라, 입시지옥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어 죽은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죽음을, 그 아이의 어리석고 편협한 결정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이 사회의 교육이 경쟁을 부추기고 수월성을 지향해서 생긴 불안심리 때문이니,
결국 이 시대의 경쟁교육의 제도 때문이라 할 것인가?

선한 경쟁이 마땅함을 가르치지 아니하고, 경쟁자체를 죄악시하는데 경쟁적(?)으로 나섬으로써, 크는 아이들에게
어울려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대하는 자세가, 그토록 왜곡되게 형성되는데 끼친 영향을,
어찌 책임지고 감당하고져 함인가?



지나친 일반화(一般化)와, 자신의 주관적 생각을 주장함이 지나쳐, 자신의 생각이 곧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
정신병의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판단기준임을 생각해 볼 때,

이런 경쟁거부의 가르침을 참교육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헛똑똑에, 언제까지 우리의 후손들이 영향받고 휘둘리고,
언제까지 이제 막 인식구조와 인격의 골격이 갖추어지기 시작하는, 이 시대의 어린학생들의 존경(?)의 대상일 수 있게,
그냥 두고 바라보고만 있어야할 것인가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사회는 그렇다쳐도, 부모들만이라도 정신차려서,
경쟁을 죄악시하도록 가르치는데 최고(?)가 되려고 애쓰는 일부의 왜곡된 흐름을 대하며,
스스로 자신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자녀들을 훈육하고 양육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가치관의 형성되는 과정에, 요즘 일부 세태의 목소리 크게 지르는 자들이 행하는 식처럼,
폭력을 몰아내기 위함이라면서 쇠몽둥이 들고 날뛰며 때려부수고,

독재를 몰아내기 위함이라면서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인신공격에 마타도어를 서슴치 않으며,
반대하는 자의 입에 재갈을 물리듯 욱박지르고,

경쟁하면 안된다고 가르치기 위함이라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훨씬 더 경쟁적으로 달려드는 식의,
이율배반적인 자들의 이론이나, 거리의 놀거리나 사이버의 재미가 우선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부모됨이 우선이고 중요함을 부모들이 다시 한 번 각성하고,
시류에 편승하고, 시류에 미리 지고, 바른 길의 가르침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는 부모이고, 자식은 자식인 세상으로의 회복에, 우선을 두어야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산술적 평균이 마치 선인 것 처럼 위장하여,
보다 나은 자 보다 못한 것을 치욕과 피해당함으로 느끼게 하여,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부러워하고 본받고 닮으려고 노력하여 결과적으로 발전을 가져오는 인식구조를 파괴하고,

나 보다 나은 자를 미워함을 당연시하고, 남 보다 나아지려함을 죄악시하여 게으름을 정당화하고,
발전적 상향평준화를 통한 삶의 질의 향상이 아니라, 앞 선 자를 끄집어 내려 하향평준화를 부채질하며,

우리의 삶을, 우리의 사회를 수렁에 빠치고, 무너뜨리려는 자들의 현혹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산술적 평균을 강제함이 아니라,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며,
그 결과로서의 자신의 삶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이,
선(善)일 수 있음을 가르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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