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의 어린 나이에 찾아온, 사지를 마비시키고 뒤틀리게 만들던 소아마비의 고난을 견디고 겪으며,
나이먹어 가며 팔자만을 탓하고 타령하며, 겨우 움직일 수 있는 것만 다행인줄 알고 지내던 중에,

하나님을 믿게 되고, 목사님의 도움으로 숨겨져 있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여러 고마운 분들의
사랑스런 돌봄 아래 개발하여, 위대한, 세계적인 성악가로 변신한 후,

받은 은혜 감사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다니며,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자신의 장애를 드러내며 교육하고,
우물 파주기, 학교 세워주기 등, 웬만큼 큰 단체에서도 하기 힘든 일들을 기쁨으로 행하고 계신 최교수님의 간증집회에 참석을 하였다.



울컥 울컥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솟구치게 하는, 기적과도 같은,
그러나 저 멀리 있는, 나와는, 우리와는 별 상관없는, 신들이 노니는 듯한 곳에서의 기적의 이야기가 아닌,

사지를 움직일 수 없어 흐르는 오줌이 등을 적시며 스며들 때의 가려움과, 어쩔수 없어서 쌀 수 밖에 없었고,
그때 설사 국물이 옷 속으로, 자기 등과 마루바닥 사이로 스며들 때의 그 모멸감과,
그 모멸감 조차 못느끼게 할 정도로 심했던 악취에 대한 고통과 고난 같은, 보통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이를 사랑으로, 희망으로 극복하여,
세계최고의 수준인 콩쿨에서의 우승으로 승화되는, 기적같은 사실에 대한 간증의 시간이었다.



그냥 이야기가 아니라, 사지마비를 딛고 극복하고 일어서, 비록 비칠 비칠 오른 발 왼 발을 순서대로 옮겨놓으며,
넘어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걷기는 하지만, 그래도 걸어서 무대로 올라 나아가고,

허리와 하체가 견고하게 받쳐줘도 내기 어려운 테너의 소리를, 세계에서 일등 먹을 정도로 아름답고 감동적이게
낼 수 있도록, 승리한 삶에서 터져 울려나오는, 비현실적일 것 같지만 지극히 현실적이고 사실인 말씀이기에,

그분이 말하는, 흔히 들어왔던 귀에 지극히 당연한 말들이,
전혀 다른 말로, 강력한 파워가 있는 말로 새삼스레 들림을 경험하였다.



"장애물 경기는,
장애물을 피해가는 경기가 아니라,
장애물을 넘어가는 경기랍니다!"라고 그 분이 이야기하니, 그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확실하게 다가오는 것 이었다.

"마음의 장애는 육체의 장애보다 말할 수 없이 큰 장애인 것 입니다!"를 크게 말하며, 여전히 힘든 몸을 이끌고,
그 누구도 하기 어려운, 헤라크레스도 감히 할수 없을 듯한 역사를 일구어 가는 모습에서,
"마음의 장애"라는 말의 진의를 깨달을 수 있었다.



"인내할수록 꽃은 아름답게 핀답니다!"를 간증하며,
웃는 얼굴로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삶이어야함을 설파하는 그 모습에서,
인내와 최선의 결과로 일구어낸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었다.

궂이 계산해 보자면 만배는 더 정상인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만분의 일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삶이 눈에 들어오며, 말씀대로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고 초월하는 마음으로, 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좀먹고 변질시키는 마음의 장애를 극복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축복을 흘려보낼수 있는 통로가 되기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결심을 새롭게 다짐한다.

그리고 보면 이 처럼 "있어서 세상을 밝히는 분들"이 있어,
이 세상이 살아있어 감사한 아름다운 세상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0ㅅㄱㄷㅈ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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