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지식인이 아니고 말리라!

정광설 2010.05.27 11:42 조회 수 : 618



지식인은 누구인가?

말을 하는 자(者)이리라! 말을 할 수 있는 자(者)이리라!

나름대로의 아는 바를, 생각하는 바를, 자아성찰을 통하여 깨달은 바를, 뭇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어리석은 자(者)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의 말을 하는 자(者)여야 할 것이다.

자신의 말로 인하여, 그 말을 듣는 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이 가해지고, 그들의 인생길이 어떻게 뒤틀려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책임지는 마음없이, 단지 그 순간의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하는 말은, 그 해박하고 수려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이는 지식인의 말이 아니라, 지식의 두엄더미에서 풍겨나오는 썩은 냄새에 지나지 않음일 것이다.

자신의 말을 듣는 이들의 삶에, 유익과 평안과 행복이 깃드는 말을 하는 자(者)가 아니라, 자신의 말을 듣는 이들의 삶에, 불안과 두려움과 의심과 분노가 깃들어, 삶을 부정하게 만드는 말을 하는 자(者)는, 지식인이 아니고, 지식이 쌓여
썩어가고 있는 두엄더미이고, 그런 자(者)의 말은, 말인 것이 아니라, 잡스런 앎들이 썩어가는 냄새이고, 그냥 울리는 공허한 잡음일 뿐이리라.



사람이면 누구나 지식인 됨을, 깨닫는 자(者)됨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이는 선택이 아닌 마땅히 행할 바인 것이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잡된 것을 많이 기억하는 자(者)가 되고자 함이 아닌,
바르고, 참되고, 보람있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일구어 가는 자(者)의 관점에서.......

































@#$+0ㅅㄱㄷㅈㅊ충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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