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사랑, 하는 사랑!

정광설 2010.06.17 12:20 조회 수 : 456



받는 사랑은, 자연스런 흐름이다.
하는 사랑은, 인위적인 행함이다.

받는 사랑은 쉽다. 앉아서 받으면 되니까.
하는 사랑은 어렵다. 뭔가를 행해야 하니까.

받는 사랑은 나만 신경쓰면 된다. 나만 좋으면 된다. 니가 날 좋아서, 나 좋으라고 하는 거니까.
하는사랑은 너를 신경써야 한다. 니가 좋아야 한다. 너를 좋게 할려고, 니가 좋아할 것을 해야되니까.



사랑 받을수 있게 상대에게 감동주기는 쉽지는 않다.
니가 나에게서 맘에 드는 부분을 니 맘에 더 들도록 극대화 시켜야 되니까.
아닌말로 최소한 숫놈 공작새가 날개펴고 떠는 짓 정도는 해야되니까.

하는 사랑은 더 많이 어렵다.
너를 감동시켜 니 영혼이 기쁘고 행복하게 할려니까,
아닌말로 잔머리 굴려서 가능한 수준이 아니니까.



사랑을 주고 받음은, 마음과 감정과 영혼이 흐르는 통로의 열림이다. 그것을 통하여, 그 곳을 통하여 사랑이 흐르니까.
고인물은 썪기 마련이듯, 머문 감정은 상하기 마련이고, 머문 사랑은 소멸될 수 밖에 없다.

사랑의 운행에는, 영혼의 힘이 필요하다.

흐르는, 자연적인, 받는 사랑 말고, 나를 너에게 바치려 하는 사랑은.......



움직이고, 흘러야, 살아있는 것이고, 살아있을 수 있다.
이때 그 흐름이 일방으로만 고정되면, 그 통로에 때가 끼어 점점 통로가 좁아져, 흐름이 졸아드는 결과를 낳게된다.
일방적으로, 안정적으로 흘러들어오는 사랑에는 '안주함'의 함정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은 서로 사이에, 오고 가고, 주거니 받거니가 되어야 한다.
주는 사랑과, 이로 인해 일어나는 주고 받는 사랑의 교통은, 그 사랑의 통로를 더욱 넓히고 확장되게 하여,
마음껏 더욱 더 많이 서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자연의 사랑은 받기만 하는 사랑이다.

인간의 사랑은 주고 받는 사랑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주시기만 하는 사랑이다.



자연은, 사랑은 받지만 감사는 없다.  
왜냐? 사랑이란 인간의 해석일 뿐, 자연에서의 그것은 그냥 현상일 뿐인 것이니까.

인간은 사랑받으면 감사할 줄 안다.
그럼으로, 감정의 오고 감이 형성되고, 사랑의, 축복의 통로가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램 없이 주기만 하신다. 본래 다 그분의 섭리아닌가?
바랄 것 없이, 섭리대로 되어짐이 기쁨이신 것이다.
따라서 섭리대로 살아 기쁨과 영광을 드림이 있어야하는 것이다.



감사와 되돌림은 없이, 받고 기분좋은 것에 머뭄은, 자연사랑의 지경이고,
감사와 감동과 행복을, 나누고 흘려보냄이, 인간사랑의 축복이라면,
죽기까지 줄 수 있는, 주는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닮는 자녀됨의 은총이니,

나는 어느 동네 사람될 것인가, 깊이 생각하고, 선택을 결단하는 삶이어야 하리라!



(처음 사랑 고백을 받고,
그동안의 미적지근했던 몇 몇 남자 친구에게서 와는 달리,
큰 사랑받는 것을 행복해 하는 대학교 4학년 여대생과,
받는 사랑과 주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 나눈 것을 글로 옮겨 본다.)



















@#$+0ㅅㄱㄷㅈㅊ충국찬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4 W W J D ? secret 정광설 2010.07.07 66
703 의분(義憤)과 실리(實利)! 정광설 2010.07.07 663
702 기쁨!@#$+0ㅅㄱㄷㅈㅊ충국찬 정광설 2010.07.07 407
701 대답! 정광설 2010.06.26 462
700 생일빔 정광설 2010.06.21 715
699 왜 무병장수(無病長壽)여야 하는가? 정광설 2010.06.20 706
698 어느 비위 맞추기 선수의 고백! 정광설 2010.06.20 641
697 무슨 뾰족한 수 없을까요? 정광설 2010.06.18 803
» 받는 사랑, 하는 사랑! 정광설 2010.06.17 456
695 행복한 부부가 되는 비결! 정광설 2010.06.16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