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뾰족한 수 없을까요?

정광설 2010.06.18 14:40 조회 수 : 803



남편이 변화만 한다면 문제는 해결이다. 나는 그동안의 잘못을 재탕할 맘은 추호도 없으니까.
오직 바램이 있다면 그것은 남편과 화합해서 화목하게 사는 것이다.
남편이 바람을 고만피고, 나하고 잘 지낼 수 있기만을 바랄뿐인 것이다.


"솔직히 당신은, 쎅스가 그 여자만 할려면 어림도 없어서,
당신하고 하면서도, 그 여자와의 쎅스만 떠오르고, 할 마음도 안생겨!",
"미안하지만, 결코 당신이 싫거나 미워서가 아니고, 그 여자와의 쎅스가 좋은 것 뿐이야!",

"그게 다야. 결코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아냐!", "나는 당신 없이는 못살아!", "나를 좀 이해해 줄 수 없어?"
"나를 그냥 내가 생각이 없어지고 지쳐서, 그 여자 생각 안날 때 까지, 그냥 날 내버려두고, 이해 좀 해줄 수 없어?"
"솔직히 당신이 벗고 달려 때마다, 당신이 무지 노력하는 것인 줄은 알지만, 생각이 안나는걸 어떻게 한단 말야!"
"그리고 솔직히 바람 안피는 놈 있어?", "너무 쪼잔하게 굴지말고, 그냥 나를 놔둬줘! 제발!"하는 남편에게,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두번 째 방문한 인텔리 여성이,
유능하고, 인텔리(?)인,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남편의,
신실하지 못한 부부관계에 대한 태도와 성적 관념에 대하여,
결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묘방(妙方)물으며, 모범답안을 요구하는 것이다.



어떻튼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변화가 남편에게서 일어나야 할텐데,
"어떻게 하면 남편이 변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까?"라고 물어보니까,
"남편이 마음을 바꾸면 되죠!"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남편은 안변한다는데, 변할 생각이 없다는데, "그러니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하고 물으니,
"내가 잘하면 되죠!"라고 답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잘하지 않았냐니까, "더 잘하면 되죠!"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쎅스에 더 신경쓰면 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작 남편이 원하는 것은, 불결해서 도저히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슨 방법이 좋겠냐고, 뾰족한 수가 없겠냐고 계속해서 묻는 것이다.



아주 조신하고, 올곧고, 순진하고, 정도(正道)외엔 얘기해도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여성이다.
남편도 이조시대 여자같은 사람이라고 자기에게 그런단다.

"이제 방법을 종전과 달리하고, 특히 성적으로 보다 적극적이 되면 남편이 변화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는데,
말해주었다.

축구공 바꾼다고 꼴나고, 공 정성껏 닦아서 찬다고 꼴나는 것 아니고,
칼 잘들게 간다고 음식 맛있어지는 것 아니고, 더구나 상대가 잘 먹어줄 것도 아니니,
방법 탓하고, 방법 바꾸는데만 촛점 맞추지 말고, 나를 변화시킬 생각부터 하자고.......

나를 송두리채 카셋트 바꿔끼듯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자고.......

나 자신의 실력이 늘어야, 같은 공 가지고도 꼴낼 수 있고, 같은 재료 가지고도 맛 낼 수 있는 법이니,
내 실력을 늘리기 위해, 나에 대한 점검부터 시작하자고.......

내가 나를 알아야, 내 고착된 고정관념의 틀을 깰 수 있고, 유연성을 가지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방법과 사고의 틀이 고착되있지 않아야 효과있는 전개가 가능하다고.......

그럴때 남편의 변화도 가능할 것이지만,

오히려 남편의 변화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주어진 조건, 상황,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주어진 조건, 상황, 환경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의 함양(涵養)이라고.......



남편이 변화하면 내가 행복해질 수 있고,
남편이 변화해야 내가 비로서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중심과 방향이 바로설 때,
남편에게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생기고, 커질 수도 있는 것이며,

남편의 변화와 상관없이,
나의 마음에 진정한 평강과 사랑이 넘쳐날 수 있는 것이라고.......

























@#$+0ㅅㄱㄷㅈㅊ충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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