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四의 언어!@#$+0ㅅㄱㄷㅈㅊ충

정광설 2011.03.23 07:59 조회 수 : 430

말(言語)란 의사소통의 수단을 일컫는 의미이다.
따라서 소리로 인한 의사전달만 말인 것이 아니라,
글도, 몸 짓도 의사전달의 수단으로 쓰일 경우는 다 말(글 말, 짓 말)인 것이다.

대화를 심히(?) 중요시 여기고, 대화의 중요성을 크게 주장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정말로 중요하고, 문제가 있고, 개선되고, 바르게 교육되고, 깨달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
바로 이 말의 종류에 대한 무지라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대화가 너무 없어요!"를 주장하는 연인들이나, 부부나, 부모자식들의 호소를 듣다 보면,
그들이 의미하는 대화는, 서로 마주 대하여 소리 말을 나누는 것이고,
나눈다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쏟아 놓는 것을 상대가 듣는 것이 대화인줄 믿고,
그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마주 앉아 소리를 내어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다 해도,
그것이 상대가 하는 말이 의미하는, 그 말 속에 담겨있는,
상대방이 전하고자 하는 의사와 의도를 귀담아 듣고, 이해하고, 감지하려 노력하지 않고,
상대의 말 소리가 자극하여 떠오르게 만든 자신의 생각을, 상대의 소리로 인한 반응을,
일방적으로 발설하는 것은 대화라고 할 수 없는 공허한 외침일 뿐인 것이다.


본인들은 대화라고 이야기하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대화가 아니고 상대에 대한 언어 압박, 언어 강요, 언어 폭력임을,
말을 조금 할 수 있는 나이의 아이들도 알 수 있는 것을,
핏대를 올려가며 대화가 안된다고, 상대를 원망하고 비판하고 폄하하는 광경을 흔히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부모와 자식지간에,
스승이어야 할 분들과 제자이어야 할 배우는 자들과의 사이에,
뽑아준 백성과 뽑힌 자칭 선량들과의 사이에, 그 선량과 선량들 사이에,
책임을 부여받은 민중의 공복들과 그들에게 권한을 위임한 주인된 백성들과의 사이에,

상대의 말을 듣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임은 없고,
생각과 뜻과 마음을 전하려는 노력보다는,
일방적인 자기생각, 자기주장, 자기 아집과 집착하는 것에 대한 선포와 주장과 강요만이 난무하는,
세상이라 말해도 될 듯한 것이 오늘날 드러나는 사회의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아름답고, 인정이 넘치고, 인간미가 살아있고, 사랑으로 하나된 유토피아의 건설에,
자신이  앞장서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말이 아닌 소리만이,
공허하게 울려대는 세상이 바로 오늘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말이 통하는 사회가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말을 하고 말을 듣는 세상이 되어야할 것이다.
마음과 마음이 교류되고 소통되어 하나 되는,
뜻이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할 것이다.

서로 자기의 소리만을 일방적으로 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 상대를 듣고, 상대를 알고,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를 사랑하고 그 상대와 교감할 수 있어야할 것이다.

그러자면 소리 말 뿐만이 말이 아니라 글 말도, 짓 말도 있음을,
소리 말 보다 훨씬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글 말이고,
그보다도 훨씬 더 압축된 세월까지 포함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말이 짓 말임을 깨달아,

소리 말이 대화의 유일한 수단인 줄로 착각하고, 종일 꼭 끌어앉고 있으면서도,
"저이는 사랑한단 말을 안하는 것을 보면 날 사랑하지 않나 봐요!"라고,
원망하며 행복을 스스로 반납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의 사순절 새벽기도회의 말씀을 통하여,
제 四의 언어가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바로 성품이란 언어이다.

이 성품이 말보다 더 크게, 더 많은 것을 말하는 것임을 깨우침 받았다.

말이 노력과 습득을 통하여 얻어지고 습관이 되어 내 속에 녹아들듯이,
성품도 꾸준한 노력과 배움을 통하여 나와 하나됨을 배웠다.

그리고 그 성품이,
하나님께서 거져주신 은총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움 받았다.


인간은 짐승과 달라,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존재이며,
하나님의 성품이 내 안에 잠재함을 깨닫고, 일깨워,
하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의 성품을 본받아 성장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때,

우리의 언어는 확장되어,
성품이란 영혼의 언어를 통해,
우리의 사랑과 믿음과 소망이 나뉘어지고,

이 성품이란 영혼의 언어를 통해 시간과 공간과 세월을 초월하고 극(克)하여,
우리의 마음과 뜻과 사랑이 나누어질 수 있음을 배워 깨달았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커 나가는 세대나, 이제 삶의 마감을 기다리는 모두가,
이 영혼의 언어를 갈고 닦아,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함을 배웠다.


감사함으로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아름다운 뜻을, 영혼의 사랑을,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성품이란 제 四의 언어에 유창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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