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종교적, 철학적, 윤리적, 도덕적 가치를 뛰어넘는,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능력인 것이다.

믿음생활은 한다는 것은, 능력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고,
믿음이 깊다는 것은, 매우 큰 능력을 발휘하며 살고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1.   믿음은 내 안에 있는 가능성의 눈을 뜨게 해주는 능력입니다.

      무엇이 있기 때문에 괜찮을 수 있고, 저절로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있음을 자신이 인식하고 용도에 맞게 쓸 수 있을 때, 그것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일제시대 때의 이야기다.
      검도의 대가로서 큰 스승의 자리에 있던 어느 70객 노인이 있었다.

      이 검객의 늙은 두 부부만 사는 집에 어느날 새벽 시퍼런 칼을 든 강도가 들어온 것이었다.
      "꼼짝마랏! 움직이면 찌른다!"를 크게 외치며 칼을 들이대고 돈을 내놓으라고 겁주던 강도는,
      사시나무 떨리듯 부들부들 떨면서 겁에 질려 대답도 못하며,
      윗목에 있는 장롱 서랍만 바라보고 있는 늙은 부부가 불쌍했던지,
      "너무 무서워마슈! 돈만 가지고 갈테니!"하고는 윗목에 있는 농을 뒤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놀란 가슴에 부들부들 떨던 부인은 강도의 칼이 눈 앞에서 사라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옆의 남편을 바라보았다.

      평소에 전국에서 제일가는 검도의 대가로서,
      기라성 같은 수많은 제자에게 존경받으며,
      기골이 장대한 당대의 무술가들도 눈초리 하나로, 기합 한 마디로 제압하고, 다스리며 교육하던,
      그 무섭고 강인하던, 폼나던 남편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눈도 못뜨고, 강도가 소리쳤던대로 눈을 꼭 감고선 부들부들 떨고만 있는 남편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었다.

      평소의 근엄하게 폼잡던 모습과 지금의 찌질이도 못난 모습의 차이에,
      아내는 그만 그 판국에서도 픽하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다행이 강도는 장롱 뒤지느라 아내의 웃음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옆의 남편은 아내의 웃음 소리에 퍼뜩 정신이 들어 눈을 떠서 살며시 아내를 쳐다보았다.
      그랬더니 평소에 남편을 존경하고 어려워하여 눈도 똑바로 잘 쳐다보지 아니하던 아내가,
      평소라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지엄한 지아비를 우습게 보는 눈초리로 한 마디 속삭이는 것이었다.

      "당신 검도 대가 맞아요? 평소의 그 실력은 다 어디다 모셔두셨수?",
      퍼뜩 정신이 든 남편은 놀랜 가슴을 쓰러내리며 외쳤다.
      "그래 내가 검도가 7단이었지!" 그리곤 머리 맡에 있던 길다란 답뱃대를 집어들더니,
      재떨이를 탁탁치며 그 강도를 부르는 것이었다.

      "이 노 옴 ㅡ"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뒤를 돌아본 강도의 눈에,
      아까의 궁상떨고 부들거리던 늙은이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태산과도 같은 장엄함을 뿜어내는, 호랑이 눈의 검객이 살기어린 눈으로,
      불 섶으로 날아든 불나방을 바라보는 듯한 측은함을 머금은 모습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자신의 능력, 잠재력을 깨닫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하는 순간,
      같은 사람이 전혀 다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의 티끌이 우연한 기회에 벼락을 맞아 아메바가 되고,
      그 미물이 우연과 우연의 연속선상에서, 우연과 우연의 돌연변이 끝에,
      이처럼 신비함을 지닌 인간이 된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물려받았다는 의미인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하나님의 성품을 받은 우리는,
      우리 안에 엄청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드러날 수 있도록 불을 지피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이 이 잠재력을 발견하여 보게하고, 깨닫게 하고,
      그 잠재력이 껍질을 벗고 드러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아브람이 믿음으로 반응하였을 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될 수 있었듯이,
      믿음의 눈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보고 깨닫게 하는 것이다.

      믿음을 갖고 자신을 보면,
      자기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깨달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믿음은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강력한 능력인 것이다!



2.   믿음은 삶의 한계를 초월하게 하는 능력이다.

      2ㅡ1) 믿음은 나이를 초월하게 한다.
               죽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75세의 나이에,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신천지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었고,
               갈렙은 85세의 나이에, "저 산지를 나에게 주옵소서!"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치못할 일이 없음을 믿고 외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은퇴 후에 선교지로 향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젊은이도 하기 어려운일들을 감당하는 분들을 볼 때,
               믿음으로 반응할 때 나이는 더이상 문제이거나 방해일 수 없는 것이다.

      2ㅡ2) 믿음은 과거를 초월하게 한다.
               과거의 쓰라린 경험, 잘못을 저질렀던 것에대한 생각, 어리석었던 결정으로 인한 좌절등에,
               얽매이고 붙잡히고 집착하고 있어,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새로운 삶은 꿈도 꾸기 어려워, "나같은 자가 뭘!"을 입에 달고,
               눌린 마음으로 단지 살아 존재할 뿐이었던 인생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들이면,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변화와 기적이 일어나 과거의 죄로 부터 자유케 되고,
               "내가 더 이상 네 죄를 기억조차 하지 않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과거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믿음은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강력한 능력인 것이다.



      2ㅡ3) 믿음은 장소를 초월하게 한다.
               "항상 기뻐하라!"라고 말한 사도바울이 그 말을 로마의 지하감옥에서 했던 것을 볼 때,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심을 굳게 믿으면,
               장소에 상관없이 그 장소는 형통의 곳이요, 거룩한 성지일 수 있는 것이다.

               믿음으로 반응하는 곳은, 그 곳이 어느곳이든지 거룩한 땅일 수 있는 것이다.



3.   믿음은 특정한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특혜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믿음은 누구만, 누구라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누구든지, 누구라도 가질 수 있고, 얻을 수 있고, 키울수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기회가 주어진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3ㅡ1)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서 믿음이 시작되는 것이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는 순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을 변화를 얻게 되고,
               자녀는 그 아버지의 풍성함과 권세에 따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버지가 어떤 분인가와, 그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 자녀인가에 따라,
               그 자녀의 권세와 영향력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 하나님 아버지는 세상 만물의 주인이시고,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사 독생자의 죽음까지도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허락하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그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 기회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주어지는 것이다.


      3ㅡ2) 믿음은 순종할 때 성장하는 것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믿음의 말씀을 들으면 들을 수록, 자주 접하면 접할수록 믿음은 강해지는 것이다.

               자주 들어 성품이 바뀜은 세뇌가 아니라 믿음의 법칙인 것이다.

               이 들음에서 싹으로 돋아난 믿음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믿음에서 비롯된 깨달음을 실천하고, 발견된 잠재능력을 내 것으로 활성화시켜서,
               드러나는 능력이 되게 하여야 하는 것이다.

               말씀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 믿음이고, 이 반응이 순종인 것이다.
               깨달음을 실천으로 순종하면,
               그 깨달음이 몸과 마음에 배인 습관으로 성장하게 되고, 체득한 것이 되어,
               오래 간직되고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믿음은 알고, 이해하고 깨우칠 수 있는 지식이나 원리가 아니라,
               듣고 깨달아 순종으로 행함으로, 나를 송두리채  변화시키는 능력이고 은총인 것이다.

      3ㅡ3) 믿음의 사람들을 만날 때 믿음은 강해진다.
               믿음은 믿음을 낳는다.

               우리의 삶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행복에 처할 수도 불행에 빠질 수도 있고,
               풍성할 수도 궁핖할 수도 있는 것이다.

               믿음있는 사람들과 교제하고, 교류하고, 믿음을 나눌 때 믿음이 더 커지는 것이고,
               나 또한 그 누군가의 믿음의 동료가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믿음은 인간을 위대하게 변화시키는 능력이기 때문인 것이다.

      3ㅡ4) 믿음은 믿음의 책을 통해서도 성장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은 더 말할나위 없지만,
               어떤 책을 평소에 접하고 읽느냐도  중요한 것이다.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심성이 변화하고, 믿음이 성장하고,
               삶의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믿음은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능력이다!

믿음은 자신감을 갖게 하는 능력이다!

믿음은 사람을 위대하게 하는 능력인 것이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이다!



(사순절 새벽의 말씀에 내 심령이 녹아, 새로워짐을 느끼며 감사한다.
내 성품을 다시 돌아보며 추스르고 바로잡을 수 있는 축복의 말씀을 감사함으로 받아 가슴에 새긴다.
이 기쁨이 함께 나뉘어지길 소망하며 작은 깨달음을 더하여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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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Faith)! ㅡ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강력한 능력!@#$0ㄱㄷㅈㅊ충녹 정광설 2011.03.23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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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베품(Benevolence)! ㅡ 행복을 경험하는 통로!@#$0ㄱㄷㅈ충ㅊ녹 정광설 2011.03.22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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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상황에 상관없이 행복을 누리는 삶!@ 정광설 2011.03.19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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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근면(Diligence)! ㅡ 탁월함에 이르는 지름길!@#$0ㄱㄷㅈㅊ충녹 정광설 2011.03.17 585
727 경청(Attentiveness)! ㅡ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 비결!@#$0ㄱㄷㅈ충녹 정광설 2011.03.16 519
726 겸손(Humility)! ㅡ 하늘의 축복을 담는 그릇@$#0ㄱㄷㅈ충국녹 정광설 2011.03.15 548
725 감사(Gratefulness)! ㅡ 아름다운 관계를 형성하는 기초!@#$0ㄱㄷㅈ충국녹 정광설 2011.03.14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