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Obedience)! ㅡ 귀히 쓰임 받는 조건!@#$ㄱㄷㅈㅊ충

정광설 2011.03.31 08:01 조회 수 : 540

포스트 모더니즘의 사회인 오늘날의 저변에 깔려있는 감성과 생각의 흐름은,
자기중심적인 선호와 선택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원해서 했다!"고 말하면,
그것이 마치 옳은 대답이고, 당연한 권리선언처럼 생각되고 받아들여지는 세상이다.

아무리 고마운 사람이고 대상의 말씀이지만, 고마운 것은 고마운 거고,
내가 싫고 손해인 것은 또 다른 별개의 사안이며,
내가 필이 꽃치는 대로 느끼고 행동하고 선택하는 것은,
내 자유고 권리라고 너무도 당당히 주장하는 세상인 것이다.

그렇다보니 자기의 감정과 생각과 행동과 변화에 촛점을 맞춘,
사랑, 성공, 회복등의 단어들은 인기 상종가를 치지만,
'순종'은 이 시대에 있어선 별로 인기가 없는 말이 되고 말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이 자신에게 하는 순종은 당연히 받아들이고,
자신이 잘나서 상대가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자가당착에 빠져 흡족해 하나,

그 순종이 자신에게 해당될 때는 손사래를 치며 거부하고,
억지춘향으로 하지 않을 수 없을 때는 오만상을 찌프리며 굴욕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왜냐하면 순종은, 제대로의 순종은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은, 본능은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을 번식시키는 것에 모든 생리현상의 촛점이 맞춰져 있고,

따라서 이것은 불순종에 더 가깝고,
그냥 놔두면 인격적으로, 도덕적으로 마땅히 행할 일을 하기 보다는,
본능이 시키는 일로 향하게 되니 곧 불순종의 길로 흘러가기 쉬운 것이고,
이것을 거슬려 마땅히 행할 바를, 그것도 누군가의 뜻을 좆아 행하는 순종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귀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순종의 사람은 귀히 쓰임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도 본능에 의해느끼고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포유동물인 것이 사실일진데,
왜 굳이 꼭 순종의 사람이 되고, 순종의 성품을 갖추어야만 하는 것인가?
그 당위성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1.   순종은 아름다운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1ㅡ1) 순종하면 사랑을 받게되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인간만이 느끼고 행하고 누릴 수 있는,
               인간으로서의 행복한 삶을 이루는데에 있어서 그 근간이라 말할 수 있다.

               사랑은 받는 것도 기쁨을 주지만,
               주는 사랑은, 먼저 사랑의 마음을 머금고 행하는 기쁨은 더 큰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대상 앞에서 나의 것은 약해지고 내려놓게 되고,
               그 대상을 위하여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는 법이다.
               한없이 약해지고, 조심스럽고, 양보하고,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좋은 것을 우선적으로 양보함으로, 서로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사랑이 깊어가게 되는 것이다.

               순종은 상대 앞에서 약해지고 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상대의 의견을 높이고 존중하여 따르는 것이다

               순종은 나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의, 영적 지도자의 현명한 지시에,
               기쁜 마음으로 즉시 따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상대를 존중하고, 높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그의 말에 순종하게 되고,
               이렇게 자신에게 순종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며 귀한 일에 쓰게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가 순종하고, 순종하는 자가 사랑받는 것이고, 귀히 쓰임 받는 것이다.

      1ㅡ2) 순종하면 삶의 지경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순종은 모험이다.
               권위자, 상사, 영적지도자의 말에 그 상대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중하여,
               비록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이해되지 않는 길을,
               동의하지 않는 길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순종이기 때문이다.
               명하는 이에게는 아는 길일지라도, 나는 모험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첫 경험 없이 무엇을 알고 익숙해질 수는 없는 법이고,
               미지의 세계를 향한 첫 걸음이 없으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없고,
               모험이 없이는 삶의 지경이 결코 넓어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순종하면 삶의 지경이 넓이질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갈바를 알지 못하나,
               "아비 친척 본토를 떠나 내가 명하는 곳으로 나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모험을 받아들임으로 복지를 얻을 수 있었고,
               모든 족속의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순종하면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1ㅡ3) 순종하면 지혜의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듣고 보고 느껴 배운 것을 행하라!"하시는 말씀에 순종하여,
               삶에 적용하고 실행할 때 살아있는 지식이 되고,
               이러한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앎이 깨달음이고 지혜인 것이다.

              스승도 자신의 가르침을 순종하고 실천하는 제자를 기대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성경에도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배운 것을 순종함으로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여,
              바람직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참 지식이고, 참 지혜인 것이다.
              불순종하는 마음으로는 이러한 참된 지식과 깨달음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1ㅡ4) 순종하는 사람에겐 쓰임받는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이지만, 믿음으로 구원받고, 순종함으로 쓰임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 한량 없으신 사랑으로 죄인 된 우리에게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도 불순종의 사람은 쓰지않으시고, 쓰지 못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순종의 사람에게는 특별한 능력과 지혜의 은총을 허락하시고,
               더욱 갈고 닦아 담금질을 통과한 정금같이 귀히 쓰임받게 하시는 것이다.



2.   순종은 영적훈련의 결과이다.

      인간의 본성은 본능, 육체의 소욕을 따르도록 되어 있는 것이 법이고 자연의 순리이다.
      따라서 육체의 소욕을 거슬려 관심과 가치의 촛점을 상대에게 맞추고 그를 따르고 순종하는 것은,
      결코 저절로 얻어지고 되어질 수 없는 사고 스타일이고, 행동양식이고, 습관이고 품성인 것이며,
      순종의 품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특별한 영적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2ㅡ1) 경청
               무엇보다 먼저 순종할 수 있으려면,
               상대의 뜻을 비록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은 못한다 할지라도,
               바로 헤아려 말의 내용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 수 있을려면 일단 중요한 것이 상대의 말을, 뜻을, 의도를 듣는 일이다.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잘 들어야 하는 것이다.
               즉 경청해야 하는 것이다.
               이 경청의 태도와 습관이 훈련되어져야 순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경청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야하는 것이다.

      2ㅡ2) 침묵
               내 안의 생각, 의지, 욕구를 내려놓고 갈아 앉혀 앞서지 않게, 나서지 않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말씀을 받아들일 내적 공간이 있어야 한다.
               말이 많고 이유가 많은 사람은 순종하기 어려운 것이다.
               권위자의 말에 토를 달고 이유를 들며,
               그 말이 전하는 멧세지를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은 순종이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말없이, 비록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어 동의하는 마음이 든 것은 아닐지라도,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심을 믿고 순종하다 보면,
               지혜의 문이 열려 그 의미가 깨달아져 참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되고,
               그 순종으로 말미암아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침묵은 내면의 내 의식의 반론을, 내 욕망, 충동을,  
               논리와 합리를 가장한 불순종을 죽이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 경청과 침묵이 순종을 위한 영적훈련의 핵심인 것이다.



3.   기도의 사람이 순종의 사람입니다.

      순종은 인간 본연의 성향은 아니다.
      순종은 예수님의 본성이다.
      이것을 닮아야한다.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가운데 그분을 닮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순종의 성품이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순종을 위해 내 안의 의심과 두려움을 정복할 힘이 필요하고,
      일시적인 불편, 불안정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으로 부터 공급받아야 하는 것이다.

      순종이 안될 때,
      그것을 이해할려고 노력하기 보다,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주님의 마음이 임해야 순종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사순정 새벽의 말씀이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으로 마음을 울림을 느낀다.
"순종할 수 있는 기회를, 특권을 네게 주노라!"하고 어루만지며 격려해주시는 손 길을 느낀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 말씀 따라 나아가고 설 수 있는 순종의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하며,
이 귀한 소식을 전하고자 작은 깨달음을 더하여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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