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Selfㅡcontrol)! ㅡ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는 힘!@

정광설 2011.04.07 09:47 조회 수 : 670


무엇이 되었든, 원하는 것을,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제공할 수 있다면, 훌륭한 장사꾼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능한 장사일 수 있지만, 동시에 돈을 벌기위해 죽음을 파는 일도 서슴치 않는 장사꾼일 수도 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유능하고 훌륭한 장사라는 사실만으론 고맙고 감사한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주는 사람이라야 고마운 사람이고 감사의 대상일 수 있으며,
비록 내 뜻이나 요구와는 다를지라도, 내가 느끼지 못하고 미쳐 알아채지 못한,
그러나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깨우쳐 주고, 제공하여 주고, 구할 수 있는 길을 인도해주는 자가,
진정으로 고맙고 훌륭한 사람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이 나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나를 위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로,
내가 나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과연 나를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존재로,
가치와 보람을 일구고 누릴 수 있는 존재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존재로,
모습을 갖춰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일까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말초가 원하는대로,
필링이 꽃치는 대로 할 수 있으면,
유능하고 능력있고 인생을 멋지고 훌륭하게 운용하는 자일까?

아니면 우선은 고달프고 아픔이 있을지라도,
절제하고 인내하며 필요한 것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것이 훌륭한 것일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만큼 하고 살려고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마땅히 해야할 바를 먼저 생각하고, 먼저 행하는 마음이어야 하는 것인가?


절제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고,
그 절제의 결과로,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힘!"이라 말할 수 있다.

무절제는 무질서를 생각나게 하고, 이는 혼돈으로 결과된다.
따라서 마음대로, 멋대로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참된 자유는 성숙한 절제로 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마치 좋은 차는 엔진 성능뿐 아니라 브레이크도 좋은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1.   절제는 생명이다.

      절제는 단순한 성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 땅의, 본능의, 죄악의 유혹으로부터 절제하지 못하고, 호기심을 절제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없게 되는 무절제로 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고 살아남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로마제국 멸망의 이면에는,
      먹고 토하고 또 먹으면서 음식물이 목구멍을 넘어가는 그 순간의 쾌락을 더욱 누리기 위해,
      연회장에는 반드시 토하는 곳이 있었던 향락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고 누가 말했던가?

      무절제는 혼돈과 죄를 낳고 사망을 불러오나,
      절제는 하나님의 축복도 누리고 사명을 이루는,
      참다운 생명 가운데 거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예수님은 첫 사람 아담의 무절제가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 욕구를 부추기는 사탄의 유혹을 절제로 이겨내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되신 것이다.



2.   절제는 다스림이다.

      억지로 참는 것이 절제가 아니라, 절제는 자원하여 스스로를 잘 다스리는 것이다.

      2ㅡ1) 절제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우리 삶의 성패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것을 여하이 잘 다스릴 수 있느냐에 달려있고 결정되는 것이다.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자신의 마음이다.
               따라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잘 다스릴 수 있는가가 관건이고 그 삶의 모두인 것이다.

               마음은 동전의 양면 처럼,
               육체의 소욕을 향한 것과 거룩한 경건을 지향하는 두 마음이 있어,
               어느 쪽이 득세하고 우위를 점하느냐에 따라,
               그 마음이 죽음으로 향하여 미끄러져 내려가는 사탄의 놀이터가 될 수도있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일 수도 있는 것이다.

      2ㅡ2) 절제는 언어를 다스리는 것이다.

               말은 씨앗이다.
               말이 씨가 된다.
               뱉은 말이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다.
               우리가 심은 말에 의해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

               말을 다스린다는 것은 말을 아낄 줄 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말을 즉흥적으로 충동적으로 내키는 대로 뱉아내면,
               그것이 잠시의 만족과 속 시원함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나,
               그 사려없이 뱉어낸 말의 능력이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상대를 아프게 하고,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혼란을 초래하며,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 오는,
               그 말의 위력에 의하여 자신의 삶이 그르쳐지고 그릇되게 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때에 맞는 침묵이 중요하고 귀한 것이며,
               이는 저절로가 아니라 훈련을 통하여 습득될  수 있는 것이다.

      2ㅡ3) 절제는 욕망을 다스리는 것이다.

               욕망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그 욕망이 다스려질 수 있느냐, 즉, 그 욕망이 절제의 틀 속에 있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욕망은 동기부여의 시작이고 원천이고 뿌리라 말할 수 있다.
               모든 행동과 변화의 시작에는 그 행동과 변화에 대한 동기가 있는 법이고,
               그 진행이 얼마나 잘 될 수 있는가는 이 동기의 확고함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식욕과 수면욕이 적절할 때 건강이 유지될 수 있고,
               성욕이 절제 가운데 잘 다스려질 때 생육하고 번성할 수 있으며,
               명예욕이 자기발전의 동기가 되는 것이다.

               욕구와 욕망이 없으면 변화를 불러일으킬 힘이 솟지 않고,
               삶을 풍성하게 할 수도 없고,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도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욕망을 죽이고 없애고 안보고 모른척하고 눈가리고 야옹하는 것이 아니라,
               이 욕망이 향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헤아리고 분별하며 적절히 다스리고 통제하고 조절하여,
               욕망이 탐욕과 탐심으로 변질되지 않을 수 있도록,
               절제의 품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럴때 우리의 삶에 참된 자유함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3.   절제는 성령의 열매이다.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성령이 나를 다스리는 삶이 될 때,
      절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성령 충만함으로 바라봐야 할 것을 바라 보고, 그 곳을 향하여 기쁨으로 나아갈 때,
      세상 것들을, 세상 지식을, 세상 생각을,
      유혹이라 생각되고 견딜 수 없이 큰 고비라고 생각되는 육체의 소욕과 탐심이,
      더 이상 나를 좌지우지 못하게 되고,
      그것들을 배설물만도 못하게 여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죽음이 바로 내 앞에 놓여있을지라도,
      푯대를 향하여 기쁨 가운데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성령의 열매는 저절로,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3ㅡ1) 목표(사명, 마땅히 행할 바)에 집중해야 한다.

               목표가 분명하고 선명할수록,
               그것에 대한 집중이 가능하고, 더 커지고, 그것을 이룸에 대한 보람과 긍지가 커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인 절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마음으로 부터 우러나서가 아닌 쌩짜로 참고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목표가 분명하고 한발 한발 목표를 향하여 스스로 나아갈 때 절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3ㅡ2) 자기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

               자칫 방심하고 교만해 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상황과 여건의 변화에 얽매여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아갈 바를 확실히 하고, 나아가고 물러섬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되는 것이다.

               칭찬이나 비판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사람들의 칭찬과 비판에 얽매이고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부터의 칭찬을 소망하며, 인간의 칭찬과 비난으로 부터 자유할 수 있는 것이 절제인 것이다.



모든 것이 풍요롭고 풍족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절제 가운데, 있는 것을 감사하며 자족할 때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사순절 새벽의 말씀을 통하여 나의 영혼이 담금질되고 나의 성품이 새로워짐을 경험하며 감사한다.
절제하지 못하여 범한 지난날의 어리석음을 되돌아 보며,
다시 한 번 더 기회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절제의 열매를 맺을 것을 결심하며,
절제의 자유함을 함께 누리고자 작은 깨달음을 더하여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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