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Truthfulness)! ㅡ 하나님이 쓰시는 깨끗한 그릇!@

정광설 2011.04.08 11:32 조회 수 : 747

정직에 대하여 말하기는 쉬워도, 정직한 사람이 되기는 어렵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긴 쉬워도, 정직한 사람이 되기는 어렵다.
비록 정직하고자 하는 갈망이 있을지라도, 인간에게 있어서 온전히 정직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직은 "하나님이 쓰시는 깨끗한 그릇"인 것이고,
정직한 사람은 "가장 고상한 하나님의 작품"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1.   정직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성경에서는 곳 곳에서 하나님으 경외하는 사람과 정직한 사람을 동일시하고 있다.
      즉 언제 정직할 수 있는가 하면,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눈길을 의식할 때 정직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혼자 있을 때 나는 누구인가?"하고 자문해 보았을 때,
      하나님 앞에 서있는 자일 때 정직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불꽃 같은 눈으로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사랑의 눈동자이시면서,
      동시에 내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고 사는 마음이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눈을 의식할 때는 별로 정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을 의식할 때는 정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럼으로 하나님이 쓰시는 깨끗한 그릇이 될 수 있는 것이다.



2.   정직한 사람에겐 여러가지 유익이 있다.

      2ㅡ1) 정직한 사람은 거리낌이 없다.

               정직한 사람은 마음에 평강이 있고,
               감추고자 하는게 없고,
               남이 알까 두려워 감추어야할 것이 없으니,

               사람을 대함에 있어,
               세상을 대함에 있어,
               하늘을 대함에 있어 꺼리낄 것이 없어 대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거짓을 행하는 자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드러남과 심판받을 것에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인간의 심성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자라면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도둑이 제발이 저리다!"는 속담이 품고 있는 의미처럼,
               잘못과 거짓은 그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위축되게 하고,
               눈치를, 남들의 반응을 엿보며 움추려들게 만들지만,

               정직하면 눈치 볼 일 없고,
               거리낄 것 없이 당당하고 담대하며 자유할 수 있는 것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의 말씀이 실현되는 것이다.

      2ㅡ2) 정직한 사람은 행복하다.

               소유한 것이 풍족하고,
               남들이 다 부러워할만한 명예를 지니고,
               항우 장사를 이기고도 남을 만큼 힘이 넘치고 건강하며,
               온갖 조건을 다 구비한 사람들도 모두가 다 행복한 것 만은 아닐 수 있지만,

               정직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모두가 다 행복한 법이다.

               정직한 사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비록 말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제정신을 가진 인간이라면,
               "어짜피 이리될 걸 그때 왜 정직하지 못했나!"를 후회하며 회한에 젖는 경우는 있어도,
               "그때 왜 거짓 행하지 못했나!"를 부르짖으며 정직했던 것을 후회하고 절망으로 빠져들지는 않는 것이다.

               하나님도, 사람들도, 심지어 짐승과 식물과 파충류까지도 정직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은 좋아하는 것이다.

      2ㅡ3) 정직한 사람은 미래에 대한 염려가 없다.

               "정직이 밥 먹여주냐?"를 외치며,
               정직이 당장의 눈 앞의 이익을 포기하게 만들고 가로채 가는 것 같아,
               정직하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당장의 작은 이익인 것 같은 거짓의 댓가는,
               두고 두고 그의 삶을 좀먹고, 변질시키고, 왜곡시켜,
               결국 파멸이라는 결과를 맺게 만드는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도, 하늘이 알고 자신이 알아,
               남들 앞에선 웃는 얼굴을 보이나 속에서는 불안과 불행감이 강물이 되어 흐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직은 마치 씨앗과도 같아,
               당장은 맘에 드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환호와 칭송이 뒤따르지 않는다할지라도,
               결국에는 씨앗이 발아하여 큰 나무가 되어 큰 그늘을 드리우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되듯,
               궁극적으로는 축복의 효과를 나타내게 되어 행복과 영광된 삶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돈을 얼마나 많이 벌고 소유했는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벌고,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있는 것이다.



3.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3ㅡ1) 자신이 정직하지 못한 사람임을 인정부터 해야 한다.

               자신이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고, 정직하지 않은 사람임을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여야 한다.
               그러면서 정직한 사람이기를 원할 때,
               확실하게 정직한 사람으로의 변화에 대한 동기유발이 일어나는 것이다.

               자신이 정직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진짜 문제이고,
               자신의 부족한 점이고, 아쉬운 점인 것을 절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죽기 아니면 까물어치기로 꼭 붙들고,
               정직해지려고 발버둥칠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지,
               "있어도 그만, 없어도 흥!"하는 식의 "정 원하면 해봐줄까?"하는 정도의 마음으로는,
               근본적인 품성의 변화가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까지 남들을 속여 왔던지,
               자신을 속여 왔던지, 아니면 스스로도 속고 있었던지,
               자신이 정직하지 못했다는 사실과,
               정직하지 못한 자신과의 직면이란 고통과 고비를 겪어내고 감내해야,
               그때야 비로서 정직한 품성으로의 변화가 시작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거룩한 줄 알았고, 거룩한 행동인 줄 착각하며 살아왔던 지난날의 모습과 행위가,
               실제는 부정직하기 짝이 없는, 사탄만을 즐겁게 만들던 죄였고, 죄인이었던 것을,
               직면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깨달음의 고통을, 새로운 삶으로 깨어나는 출생의 고통을 통해 비로서 변화가 일어나게되는 것이다.

               이럴 수 있을 때,
               아직도 정직하지 못하고 사탄의 꼭두각시 노릇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대하는 상황에서,
               비판과 정죄의 눈이 아니라 긍휼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고,
               구원받은 자로서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들을 도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ㅡ2) 예수님과 동행할 때 정직해질 수 있다.

               유유상종이요, 근묵자흑이라 했던가!

               예수님과 가까이 하고,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고,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게 되면,
               예수님의 거룩한 영이 우리에게 정직할 수 있는 영과 능력을 주시는 것이다.

               인간에게 축복으로 부여하신 이성과 자유의지의 능력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작동되지 않고,
               사탄의 뜻대로 육체의 소욕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발휘하게 되면,
               정직과 정의의 기준이 자기 자신이 되고, 자신의 생각이기 쉽다.
               그렇다 보니 비록 일부러는 아닐지라도 스스로의 정직하지 못함을 인정하기 어렵게 되고,
               죄를 행하면서도 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소신과 열정을 갖고 부정직과 죄에 빠져들게 되고 마는 것이다.

               예수님이 기준이 될 때,
               W. W. J. D ? (What would Jesus do?)가 삶의 지표가 될 때,
               비로서 자신의 실체를 바로 볼 수 있게 되고, 바른 길로 들어서는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3ㅡ3) 용기있게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거짓을 피하기 보다 직면하여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아뇨!"라고 할 수 있는 분별의 지혜와 용기가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은혜인 것이다.
               이 능력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능력과 용기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완성품이 아니다.
               아직 공사중인 존재이다.
               지속적으로 바른 성품의 사람으로 리모델링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이다.




(사순절 새벽의 귀한 말씀에,
내 마음 속 저 깊은 곳에 숨어서,
결정적인 순간일때면 나를 부정직과 죄된 늪으로 미끌어지게 만들던 나의 참모습을 직면하게 된다.

느브갓네살 처럼 "내가!"를 속마음으로 외치며,
겉의 모습과는 달리 나 자신과 내 생각이 기준이 되어,
내가 내 멋대로 나의 길을 인도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잘란 줄 생각하며 교만과 죄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나를,
이번 사순절 말씀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고,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허락히심을 깨달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직도 자기 자신과 스스로의 생각을 기준 삼아,
왜곡된 길을 가고있는 이들이,
바른 기준을 깨닫기를 소망하며 작은 깨달음을 더하여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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