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Responsibility)! ㅡ 성숙한 삶을 위한 반응@

정광설 2011.04.14 11:09 조회 수 : 577


어느 조직, 어느 사회, 어떤 공동체에도 규범과 규례와 도덕적 기준에 무책임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무책임한 사람이 있으면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나누어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이 행할 바를 바로 인식하여 행하지 못하는 것은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것이고,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마땅히 행할 바를 책임지지 않고, 권리만, 열매만 주장하나,

성숙한 인격의 사람은 자신의 삶은 물론, 이웃의 어려운 자들과 국가와 사회와,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의 여러가지 어려운 사안들을 진정을 다하여 책임지는 것이다.



1.   책임이란 자신이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이 무엇이든,
      선택은 반드시 결과를 낳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자 바로 그에게 있는 것이다.

      누구도 누구의 삶을 대신 책임져 줄 수 없는 것이다.

      이 선택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이 성숙인 것이다.
      의지, 감정, 생각도 책임을 수반하는 선택인 것이다.

      즉, 책임은 "성숙한 삶을 위한 반응"인 것이다.

      성숙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스릴 수 있다.
      문제만을 보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문제의 해결을 묵상하면 결국 해결의 지혜를 얻고 그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이다.

      책임을 다하는 사람의 삶은 아름답고 존귀한 것이다.



2.   사건에 반응하는 능력이 책임이다.

      날마다 부딛치는 사람, 사건, 상황 문제들을 대할 때 반응하는 능력이 책임이다.
      나의 삶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느냐에 의해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내가 어떻게 반응했느냐의 결과가 지금의 나의 모습인 것이다.

      누구나 예기하지 않았던 고통스런 사건 앞에서는 당황하고 분노하며,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충동과 행동을 드러내 보이기 쉬운 법이다.

      이때에 자기 중심적이고 미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는 이런 상태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삶에 책임지는 성품을 갖추고 있는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는,
      사건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볼려고 노력하며,
      시련이 인내를 낳고, 자신을 정금으로 변화시키는 담금질로 받아들이며 반응하게 되고,

      그럴 수 있을 때 그 사건은 자신을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 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과 발전의 동기가 될 수 있고, 깨달음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불편하고 고통스럽고 감당키 어려워 당황한 것이,
      곧 불행이고, 원망의 씨앗인 것이 아니라,

      불편하고 고통스럽고 감당키 어려워 당황한 것이,
      나를 일깨워 성숙한 자로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케하는 축복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가, 무엇이 우리에게 고통을 주었는 가를 묻지 않으시고,
      우리가 그 고통을 당하고, 대하며, 어떻게 책임있는 자세로 반응했는가를 물으시는 것이다.
      믿음으로 반응하는 지를 물으시는 것이다.



      베드로는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받지말고 오히려 복을 빌라고 말씀하고 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 수 있단 말인가?

3.   책임은 하나님께 기도로 반응하는 능력이다.

      악을 선으로 갚고, 오히려 복을 빌라는 말이 좋은 말인 것은 분명하지만,
      사람이 결코 쉽게 행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본성은 자기중심적이고 책임회피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악을 선으로 갚고 오히려 복을 빌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본성을 다스리고 조절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은혜로 받고, 닮기 위해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무엇하나 제대로 책임질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복하는 마음으로 무릎꿇고 하나님을 우러러 기도함으로,
      책임질 수 있는 성품을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빛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그 빛이 내 마음에 들어와 부정적인 생각, 반응이 물러가고,
      책임감있는 성품의 소유자로서의 반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마음과 생각을 어두움에 뺏기지 말고 빛을 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할 때 책임질 수 있는 성품과 평강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그 어느 누구도 우리의 삶을 궁극적으로 책임져 줄 수 없다.
      모든 문제를 예수님께 맞기고, 내려놓고, 영혼이 쉼을 얻을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책임감있는 성품이 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최선을 다하여 책임지고자 애쓰며,
      주어진 하루 하루의 삶을,
      주어진 순간 순간을 행복하고 보람되게 일구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순절 새벽의 말씀이,
항상 "자기 삶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입에 발린 소리나 하며,
정작 "책임감 있는 성품"의 속 뜻은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었던 나의 어리석음을,
일거에 깨뜨리심을 경험한다.

골수를 쪼개어 뼈속 깊이까지 꽉 쩔어있던,
책임을 가장한 핑게와 게으름과 시류편승의 무책임하고 어둡고 음습한 나의 속마음을,
밝은 빛 앞에 드러나게 하심을 느낀다.

진정으로 스스로의 삶에 책임감 있게 임하는 성숙한 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자로서 마땅히 행할 바를 찾아 행하여,
책임있는 성품의 소유자에게 주시는 행복과 보람이란 축복가운데 거할 수 있기를 결단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에 성숙하게 반응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성품의 소유자가 되어,
행복과 보람의 나날들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작은 깨달음을 더하여 적는다. )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4 돋는 해와 같은 인생!@#$+0ㅅㄱㄷㅈㅊ충찬 정광설 2011.04.27 692
753 포용(Tolerance)! ㅡ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하는 지혜!@ 정광설 2011.04.15 716
752 친절(Kindness)! ㅡ 좋은 사람을 머물게 하는 우주의 공통언어!@ 정광설 2011.04.14 842
751 충성(Royalty)! ㅡ 신뢰를 선물로 받는 능력!@ 정광설 2011.04.14 628
» 책임(Responsibility)! ㅡ 성숙한 삶을 위한 반응@ 정광설 2011.04.14 577
749 지혜(Wisdom)! ㅡ 문제를 해결하는 에너지의 원천!@ 정광설 2011.04.14 594
748 정직(Truthfulness)! ㅡ 하나님이 쓰시는 깨끗한 그릇!@ 정광설 2011.04.08 747
747 절제(Selfㅡcontrol)! ㅡ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는 힘!@ 정광설 2011.04.07 670
746 인내(Endurance)! ㅡ 열매를 맺게하는 열쇠!@ 정광설 2011.04.06 790
745 용서(Forfiveness)! ㅡ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한 필수요소!@ 정광설 2011.04.06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