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9月 6日 A.M. 4:45 分이다.@

정광설 2011.07.13 18:12 조회 수 : 1172



잠은 오지 않는다.
이제는 내가 完全 子女之間에서 외톨이가 되었다.

내가 처세를 잘못하여 罪人이 된 까닭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아니하고 犯罪한 까닭이다.
人間 내 힘과 내 고집을 세운 까닭이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啓示를 不信한 까닭이다.

"이제라도 늦었사오나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부터라도 남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함받을랴고만 生覺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사해주려는 사람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ㅡ  98년이면 돌아가시기 2년 전, 83세이실 때 메모해 놓으신 글을 유품 속에서 발견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에 없으나,
아버님 마음이 상하시고, 자식들로 부터 깊은 배신감과 소외감을 느끼셨음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자식들을 나무래고 원망하기 보다,
스스로를 책하시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시는 아버님의 삶의 자세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다.

담에 본향에 돌아가 아버님 뵈오면 무릎꿇고 감사드릴 제목이 또 하나 늘었다.

자식들을 껀뜻하면 원망하고 야단치는 이 아들을,
돌아가신지 11년이 지났음에도 살아계신 삶의 모습으로 일깨워주시는 아버님께 감사드리며,
나를 진실로 돌아본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우리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되리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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