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0ㅅㄱㄷㅈ충찬페

남이 나를, 세상이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거야,
내가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닐 때가 많으니 그렇다치지만,
내가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은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자고 이야기해 주었다.

술 먹고, 평소에 참고 못하던 말을,
온갖 쌍소리 욕에다가 아주 강력한 부정적 감정을 양념(?)으로 버무려,
마치 탄막사격 시의 폭탄처럼 쏟아 부어 놓고,
술깨곤 후회하는 분이다.

좋은 전문직종에 종사하며 실력도 인정받아,
춤분히 행복할만한 객관적 여건을 갖춘 분인데,
이런 행동습관 때문에 이혼 당하고,
겨우 노력해서 만난 세번째 여인에게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바람에,
요즘 별거당한 상태라며 "나 좀 고쳐주세요!"하며 찾아온 분이다.

내가 나를 멸시하고, "나는 안돼!"라는 생각에 쪄들어 있고,
그런 생각안하고 잘해보려다가 술만 한잔 들어가면,
밀린 것에 이자부쳐 욕을 해대는 바람에,
관계가 나뻐지고 뒤틀어져 결국은 또 별거당하고 있는 분이다.


"이젠 술은 사약이다!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라고 비장한 표정으로 이야기 하는,
그 분의 속사람도 진짜 비장한 마음일 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드린 말씀이다.
내가 나를 불행으로 몰고 가진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