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감히 하나님을 아노라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어찌 알지도 못하는 이를 몸과 마음과 영혼을 바쳐 사랑하고 믿노라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어찌 알지도 못하는 이를 목숨을 바쳐서라도 믿으라 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루 하루 내가 믿고 있는 그분의 실체를 배워가고 깨달아 갈수록,
한 가지 또 한 가지 어렴풋 하기만 하던 그분의 실체를 가까이에서 뵈옵듯 밝히 알아갈수록,
새록 새록 샘솟는 기쁨을 가눌 수 없고,
누군가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급박한 마음을 느낀다.
공허하고 허탄한 마음으로 의무적으로 밀려서 하는, "아마도 그럴껄!" 하는 식의 소개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가 절절한 마음으로 확신을 갖고 전할 수 있을 것을 느끼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음이다.
이러다가 진짜 머지않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일이 마구 남발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참다운 것에 대한 배움과,
참다운 것에 대한 깨달음이 있는,
이즈음의 나날들이 그렇게 감사하고 행복할 수가 없다.
조용히 마음 속으로 되뇌어 본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