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분류@#$+0ㅅㄱㄷㅈ찬문페

정광설 2012.10.15 11:53 조회 수 : 660

인간의 성격은 대별하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인간적인 성품 다시 말하면 싸가지 있는 성격이고,
또 하나는 비인간적인 것 즉, 싸가지 없는 성격이다.

인간적이라 함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속성 중 생존을 딛고 서서 인간이라는, 자연세계와 구별된 생존형태,즉,인간으로서의 삶을 일구고 누리며 사는 사람을 의미하고,

비인간적이라는 의미는 말 그대로 인간의 포유동물적 속성의 입장에 스스로 속하여 생존만이 지상목표이고 가치인 동물들과 같은 수준을 고집하며 자연의 일부가 아니랄까봐 기를 쓰고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이고 부품(?)이라고 주장하는 부류를 뜻한다. 이들은 자연계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현상이지만 인간적인 관점에선 지극히 악하고 잔인하고 불의하고 얌체없고 체면도 없고 의식도 없고 철학과 윤리관도 없는 생각과 행동을 자연스럽다는 논리로 정당화하고,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는 것은 동물적인 성적 접촉과 교접인 것인 줄로만 알고 있는, 모든 관심의 촛점이 자신의 욕망과 충동의 충족과 만족에만 맞춰져 있는, 따라서 모든 동물과 자연계에 속해있는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일방적으로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이에 반해 인간적인 성품과 사고를 가졌다 함은 인격의 성숙이 자신의 삶을 인간다운, 성공적인 삶으로 일구어감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인정하며, 이 인격의 성숙이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성장, 성숙과는 그 근본적 차원이 다름을 헤아리고 분별하여, 자신의 삶을 생존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윤리적 철학적으로 보다 더 성숙하고 깊이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며, 참된 자기를 찾고 이루고 실현시켜 홍익인간으로서, 생존이 아닌 살아가기를 원하는, 단지 존재하고 흘러가는 세월에 몸과 마음이 떠내려가는 수동적인 생(生)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생존을 딛고 서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자신의 운명을 마땅히 가야할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를 달리 표현한다면 조건과 상황과 환경에 의해 지배받고 그 생(生)의 결과가 좌지우지되는, 운명에 의해, 자연법에 의해 지배되고 결과가 정해지는 자연, 동물 수준이 아니라, 조건과 상황과 환경에 비록 영향은 받을지라도 지배당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지배하고 극복하고 초월하며,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운명을 일구고 운용할 수 있는 존재를 말하는 것이다.

인간의 질병을 치료한다는 것은 그 질병이 신체적인 것이든, 심리적인 것인가를 막론하고, 특히 인간의 관계를 고려하고 개선시키고 회복하여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며 존중하는 가운데 치료하고, 치료받는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아야 할 것이며, 이럴 수 있다는 것은 거의 최고 수준이라 할만한 인간적인 레벨의 생각과 행위의 복합적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인간을 치료하는 치료행위는 개가 새끼의 상처를 핥아주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달라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치료자는 가장 먼저 신경쓰고 노력하여 분명히 해야할 것이 자기가 어느 수준의 인간이고 인간이고자 하느냐의 문제이다. 참되고 바른 인간으로서 관심과 사랑과 배려를 이웃과 나누고 상부상조하며 생존을 넘어서 가치와 보람을 일구고 나누는 홍익의 인간이 되길 원하고 있나, 아니면 등 따습고 배 부르고 맘 내킬 때 섹스 나눌 파트너가 있거나 아니면 그런 파트너를 살 돈이  있으면 무엇을 더 바랄게 있겠냐고 주장하는, 스스로 하는 생각이나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자기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단지 먹이를 구하기 위해 하는 행위는 진정한 의미에서 가치있고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보람과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는 치료행위라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인간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개같은, 개 같아도 아무렇지 않은, 자기가 개 같은 인간이란 포유동물인 줄도 모르고 이런 동물적인 속성이 마치 인간 본연의 모습인 듯이 착각 내지는 망상적 신념을 갖고, 개 처럼 살려고 발버둥치는, 본능에 의해 지배 받고, 지배 받길 원하고, 지배 받을 것을 주장하는 부류와,

또 하나는 인간의 동물적인 속성과 본능에 의해 영향 받을 수밖에 없음을 부인하고 거부하지 않으면서, 가치와 보람과 삶의 의미를 깨닫고 짐승의 굴레를 벗고, 깨달아 존귀한 자가 되기 위해 자연을 극복하고 초월하고 활용하기 원하는 삶의 주인공들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어디에 속해 있나?

이것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 풀지 않으면 안될 명제이고 숙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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