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태교(2)

정광설 2013.02.15 10:43 조회 수 : 368







태교는 가르침이 아니고 스며듬이다.

태교는 구체적인 것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탄생 후에 무엇인가를 교육받고 배우고자 할 때 잘 배우고 그 심성에, 영혼에 그 배우고자 하는 바가 잘 스며들 수 있는 바탕, 즉, 형질을 형성하는데 기초를 쌓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 스며듬은 엄마의 피를 통해 일어나고, 엄마의 영성이 영혼으로 전해지고, 그리고 엄마의 행복이 엄마 몸의 진동과 소리의 울림을 통하여 태아가 직접적으로 영향 받는 것이다.

엄마가 과도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계속적으로 노출되거나, 부부갈등이나 고부갈등, 혼수갈등 등으로 인하여 분노하고 원망하고 불안하고 불행한 심리상태에 지속적으로 놓여있게 되면 이때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피를 통해 태아에게 고스란히 흘러들어가게 된다. 본래 엄마의 몸 안에 돌고 있는 피가 아이에게도 동일하게 흘러들고 순환되는 것이 태중에 아이를 가진 엄마와 태아의 본질적 현상인 것 아니겠는가?
그렇게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아에게 스며들게 되면 태아도 엄마와 똑같은 분노와 원망과 불안과 불행을 느끼는 것이된다. 그러면 태아가 제대로, 안정적으로 잘 성장하지 못하게 된다. 몸무게가 늘지 않고 심장이 빨리 뛰게 되고 계속 스트레스 호르몬이 주입되면 미숙아로 조산될 확률이 높아 진다.
인간이 태어난 후 행복한 사람이 되기 쉽고 좋은 본질적 바탕 즉 행복에 대한 좋은 형질이 갖춰지는 것을 어찌 인간의 얄팍한 지식으로 헤아릴 수 있겠냐만, 그 인간의 미미한 지적수준으로도 임신 중인 엄마의 심리상태가 아이의 태내에서의 건강, 안정에 직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지 오래인 것이다.

음악을 듣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설교말씀을 듣거나 할 때 조용한 소리를 들으며 감상에 젖기도, 뜻을 헤아려 깨달음을 얻기도 하지만, 강한 울림이 있는 소리와 진동이 가슴에 부딪칠 때 머리로 헤아려 느끼는 감동과는 늘 사뭇 다른 직접적 충격과 가슴속 깊이에서부터 솟구치는 감동과 감흥, 감격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깨우실 때 큰소리로 나사로를 부르셨다는 성경말씀에는 이런 의미가 숨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음파가 자신의 몸에 부딪치며 울림으로 그 소리가 전달될 때 마음과 감정을 움직이는 효과가 있어도 크게 있음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터 인데, 엄마의 말소리나 무엇인가에 대한 상황과 조건과 환경이나 대상으로부터 발생하는 느낌에 대한 소리나 몸의 진동은 본래 엄마와 둘이면서도 아직은 한 몸인 태아에게는 가감 없이 직접, 즉각 전달될 수밖에 없다.
분노와 불행과 집착의 소리나 떨림이 전달되는 것과 기쁨과 감사와 사랑의 환호와 행복의 노래가 떨림으로 태아에게 전달될 때 아이의 형질형성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자명하다. 욕하고 키운 식물과 칭찬하며 키운 식물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 가를 생각해 볼 때 영성을 지닌 존재인 인간의 태아에게 어떤 소리와 진동이 전해져야 할 것인지는 자명하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영혼으로 모든 것을 다하여 기도하였을 때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다윗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기름 부운 사무엘을 낳을 수 있었고, 하나님의 천사가 찾아왔을 때 맑고 순전한 마음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알수는 없으나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믿고 기도하며 천사 가브리엘의 말을 받아들이며 순종한 아름다운 영성이 있었기에 예수님의 육신의 모친 성모마리아가 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선한 뜻이 있으셔서 나에게 의탁하신 존귀한 존재임을 믿고 기도로 간구하는 영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는 마ㅣ음으로 태중의 아이를 사랑하고 영혼으로 교제할 때 행복의 산물인 엔돌핀이 넉넉히 분비되고 태아도 건강하게 자라게 된다.
행복과 감사의 외침과 떨림이 전달되고 사탄의 장난과 속삭임에 방해받지 않고 태아가 아름답고 존귀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일 수 있는 형질을 갖추도록 해 줄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부부가 서로를 향해 하나님의 명령대로 돕는 배필이 되려는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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