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광설 2017.06.29 10:37 조회 수 : 48

          


아픔은 우리를 힘들게 한다.
병은 우리를 힘들게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단지 힘들 뿐이다.

때로는 운동선수가 훈련하며 느끼는 아픔처럼
그 아픔이 희망을 의미하고 기쁨을 주기도 한다.

아픔은 어찌 표현하면
우리 몸이, 우리 마음이 밝지 못하고 어두운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어두움은
날마다 저녁이 되면 만나게 되는 밤의 어두움처럼
그냥 어두움이란 다소 불편한 자연현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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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생각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불행하다는 생각은 그가 자신의 몸을 활용하는 것을 방해하고 싫어하게 만든다.
그리고는 너무 불행해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느끼고 못한다고 말하게 만든다.
능력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있는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서 못한다고 한다.

능력이 부족하여 못하는 경우는
더욱 노력하여 능력을 키울 생각을 하면서
희망을 노래하며 행복할 수 있다.
부족함 가운데에서도 희망은 마음의 태양이란 말을 실감하게 된다.

능력이 있는데도 활용하지 않으면서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못하는 원인과 이유를 상황과 조건과 환경에서 찾으려 한다.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없잖아!”라고 생각하며
자기가 처해 있는 삶의 상황과 환경과 조건을 원망한다.

“나는 왜 이따위 나라에 태어났을까?” 라며 조물주를 원망하고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라면서 부모를 원망하고
“바보같이 왜 너는 이런 것도 극복하지 못하냐?” 라면서 자신을 원망하게 된다.

불행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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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일구어 가는 가와
원망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채 불행의 늪으로 잠겨 들어가는 것과의 차이는

그가 인생길에서
어떤 상황, 환경, 조건에 처해 있느냐는 사실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처해진 조건과 상황과 환경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인식하며
어떻게 대응하고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니까 자신을 힘들게 만든 사실 때문에 불행한 것이 아니고,
그 사실을 불행으로 인식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

상황과 조건과 환경이 어떠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리라!” 라는 마음으로 생각을 바로 가지면

비록 어려움 가운데 있을지라도
적어도 불행하지 않을 수 있고,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 행복함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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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가르고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우리가 처해져 있는 상황과 조건과 환경이 아니라,
그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인식이다.

생각과 인식이 나의 삶을 결정하고
이 생각은 우리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냐에 의해 변화를 보인다.

내 마음이 밝음을 향해 있나,
아니면 어두움을 향해 있냐에 따라
밝은 생각과 어두운 생각이 들게 되고
이 생각이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마음과 생각이 곧 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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