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정광설 2017.07.25 10:58 조회 수 : 35

          

나는 이미 완성된 존재가 아니다.
나는 완성을 향해 지금도 나아가고 있는 존재이다.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것은
여전히 부족하고 모자르고 어설프고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남아있는 부족한 것을 보면
김이 새고 우울해지고 자기 자신이 못미덥고 미워지고 신세 한탄이 나오고
부모와 가족과 환경과 사회를 원망하는 마음에 빠지기가 쉽게 된다.


이때 아직은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완성을 향해 나아가며 하루 하루 비록 조금씩이지만 변화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부족한 것이 하루하루 작아지고 적어지는 것을 본다면

그런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이 대견스럽게 느껴지고
부모와 가족과 자신이 처한 환경과 사회를 감사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내가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뿌듯함을 느낄 것인지,
부족함에 머물러 실망과 어두움에 찌들은 나를 보고 있을 것인지는,

완성으로 나아가는 변화인가,
그냥 머물고 퇴보로 흘러드는 변화인가는

지금 내가 어떤 변화의 방향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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