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이면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고,
그 불이 모세로 하여금 발길을 되돌려 이 큰광경을 보리라하고 되돌아서게 하였는가?
잡목,볼품없는, 쓸모없는,
마치 미디안으로 도망가,
40여년의 타향살이, 목동생활로 연명하다가,
이제 늙어서 남기는 것 없이, 쓸모없이 죽을 날 만을 기다리는 모세의 처지나 비슷한,
떨기나무에도 불이 붙으면 쓸모가 있어지듯이,모세를 이제 불붙여, 쓰시겠노라는 멧세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불이 붙으면,
어떤 조건이나 환경, 배경과 상관 없이,
쓰임받는 종, 선한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불이 임하면 거룩해 질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거룩한 땅은,
하나님의 불, 하나님의 임재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을 때,
바로 그 사람이 서있는 그 곳이 거룩한 땅인 것이다.
즉, 바뀌어 구별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불이 임하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이 있으니 이는 쉐키나(하나님의 영광)인 것이다.
언어와 행동을 통해, 일부러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숨길 수 없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 쉐키나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불의 그 강력한 빛의 비춤은,
우리의 허물, 추함을 드러나게 만든다.
그래서 신을 벗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추함이 드러나는 치욕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에게 너를 보내겠다고 모세에게 나아갈 바를 지시하신 것 처럼,
말씀으로 인한 사명이 주어지는 것이다.
즉 바른 길, 마땅히 해야할 일로 향한 비전, 곧 삶의 방향과 목적이 보여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죽지 못해 방황하며, 한탄하며, 하루 하루 생존에 머무는 것이 다인 인생을 살고있던 모세에게,
할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하는 일이 생기고,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거룩은,
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의 유무를 의미함이니,
하나님의 임재에 의한 삶의 방향과 목적의 수립이 비전이고,
이 비전이 실행되어 나타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인 것이다.
말씀의 비밀을 알게 해주시는 설교 말씀을 듣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그 불이 이 죄인에게 임하시어,
이몸과 마음을 불살라 담금질하시어 쓰임받는 도구이게 하옵소서!
여호와 시여!
나의 삶에 임하시옵소서!
나의 삶에 성령의 불이 붙게 하여 주옵소서!
* 정광설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6-27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