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작은 헌신이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

정광설 2009.04.08 12:07 조회 수 : 832



별 것도 아닌 사람들을, 그것도 예루살렘뿐이 아니라,
예루살렘 근처에 사는 사람들 까지도 느헤미야가 성경에 그토록 자세히 기록한 것은,

사람들의 눈에 아무리 작은 일 일지라도, 별볼일 없는 무명의 사람들 일지라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한 자들을 잊지않으시고 기억하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일까지도, 보이지 않는 사람까지도 잊지않으시는 것을 보면서 몇가지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있다.



첫째,   조연없이는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느헤미야는 140여년 동안이나 훼파되어 있었고,
          12년전 에스라가 시도했다 실패한 무너진 성벽을 수축하여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
          결코 느헤미야 혼자서, 또는 몇몇 지도자 들에 의해서 가능했던 것이 아니라,
          수많은 참여자, 조연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한 헌신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려주고 교훈하기 위해,
          느헤미야는 감동을 받아 이런 사실을 자세히 기록한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조연없이는 감동적인 작품을 일구어 낼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연이 되려하기 보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할 수 있는 역할을,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지 감사함으로 받아 행하라는 의미의 교훈이기도 한 것이다.

          번스타인이 좋은 수석 연주자를 구하기는 쉬워도,
          그 수석 연주자와 똑같이 열심히 할 수 있는 제2연주자를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었다고 회상하며,
          오케스트라 연주에 있어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 것 처럼,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드러내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이러한 것을 사람은 모르고 잊고 등한히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도,
          하나님은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는 것을,
          성경에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느헤미야는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에 따라 역사하신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수많은 무명의 사람들을 정성껏 기록한 것에서 또 하나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에 반응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이라는 점이다.

          하나님은 전능자이시고 무엇이든지 뜻하시는 대로 하실 수 있는 절대자이시지만,
          그렇다고 그때 끄때 즉흥적으로 무원칙하게 반응하시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
          질서를 따라서 움직이시는데, 그 법칙중의 하나가 우리가 쓰는 말에 의해 반응하시는 법칙인 것이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너희에게 행하리라!"라고 민수기에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의 언어대로 움직이시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도 중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 마음과 생각이 표현되어 세상에 드러나는 말이 중요한 것이다.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나,
          "네가 네 입으로 예수를 구주로 시인하며.....",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등의 말씀에서 볼 때,
          우리가 쓰는 말에 따라 하나님은 역사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말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쓰는 언어를 아름답게 가꾸고, 하나님이 듣기 원하시는 말을 사용하는 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사실언어'보다 '해석언어'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쓰고 사용하는 언어는 누구나 다 똑같은 언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있는 상황, 마음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표현하는 언어와 그것을 해석하는 언어의 두종류가 있다.

         미성숙 할 수록 사실언어에 익숙하여 있는 그대로, 사실을 사실대로만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즉 기분이 나쁘면 나쁘다, 좋으면 좋다, 갖고 싶으면 갖고 싶다, 먹고 싶으면 먹고 싶다라고,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것이 다듬어지지 않고 드러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본능은 사실언어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인격이 성숙하고, 본능이 하나님의 영에 의해 다스려지면서,
          믿음의 정도에 따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표현하는 것을 해석언어라 할 수 있다.

          힘든 현실 그 자체가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이 우리를 고통스럽게도, 비참함 마음에 빠지게도 하는 것이다.

          그러게 꿈보다 해몽이 중요한 것이다.

          돌에 맞아 억울한 죽음을 당하면서도, 그들의 무지를 용서빌면서 천사의 웃음을 지을 수도 있고,
          풍요 가운데 다 있어도, 정작 자기가 원하는 작은 것이 없음으로 인해,
          빈곤의 불행한 마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의 생을 해석하는 것이 믿음인 것이다.

          우리의 언어에 하나님은 반응하시는데,
          듣기 싫어하시는 언어가 무엇인지를 아는것은 따라서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시는 언어는, 비판, 비방, 원망의 언어이다.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너희의 원망하는 소리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라고 노하여 말씀하시는 것이다.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다라고 성경은 기술하여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원망하는 말은, 스스로를 원망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말은 믿음, 겸손, 감사의 언어이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믿음으로 해석했을 때,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받게되는 결과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작은 헌신도 하나님은 무시하시지 않고,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시며,
          각광과 찬사를 받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일의 완성을 위하여 숨은 곳에서 헌신하는,
          조연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시며, 그들을 기술한 느헤미야의 언어를 들으시고 축복하시는,
          우리의 언어를 듣고 반응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새벽의 말씀에 감사를 드림과 동시에 그 말씀을 마음에 담아 놓지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그 말씀의 의미를 잘, 제대로 깨달아, 말씀대로 사는, 생각하는 삶이 되기를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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