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 앞에서 하나님으로 서야 한다!@

정광설 2009.06.11 18:11 조회 수 : 577



인간은 연약하고, 용서받지 않으면 존재조차 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그러나 스스로 연약하고, 연약해도 되고, 연약할 수 밖에 없는 자가 아니라,

사도바울의 옥중고백처럼, "나는 쇠사슬에 매인 대사다!"라는 자기 인식,
즉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는 옥에 갇혀 쇠사슬에 매인 몸일지라도,

나의 실제의 모습은 하나님의 대사인 것 이라는, 신앙적 자기 인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진정한 자존감이란,
조건과 환경의 변화와 거센 흐름에 의해 흔들리는 마음이 아니라,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나는 신이라는 마음을 갖고, 신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아니 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존재임을 스스로 자각하고, 그렇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내가 바로 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고 그렇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즉 확실하고 단호한 자기 인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무서운 것은 자기 인식이며, 이를 확신하는 가운데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아주 조심하고 주의해야할 것 중의 하나가 신앙 평준화인 것이다.


이 자기 인식이,
자아도취고, 과대망상이고, 참람한 신성모독적 발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하는 진정한 신앙고백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가 바로에게 무시당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배신에 가까운 취급을 당하면서,
말할 수 없는 실의에 젖어, 하나님께 이 좌절감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을 때,  
무엇보다 먼저, 그리고 확실하게, 모세에게 "니가 누구인지를 알아라!"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나 여호와가 모세 너를 바로 앞에 신같이 세우리라!"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너는 더 이상 사람이 살수 없는 곳이라 일컬어지는, 그 광야의 늙고 쇄약한 일개 목동이 아니라,
이미 신처럼 군림하는, 바로라는 인간 신에게, 내가 이미 너를 신같이 만들었으니,
이것을 바로 깨닫고, 바로 바라볼지어다!"하고 계신 것이다.


80먹은, 일개 늙어빠진 폐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돌을 가지고도 소리치는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그 분이, 쓰시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자존의 뿌리인 것이고,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그 역할을 기꺼이 수행할 때,
진정한 자존이 살아 역사하고, 귀한 존재,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세상 앞에 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존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라 쓰러질 때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것 때문에 자기 인식이 달라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나는 인간이라는 포유동물에 지나지 않는,
그냥 자연가운데 생존하는 것 만이 최고의 가치인, 짐승같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라는 자가인식, 자긍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모세라는 한 개인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오늘날의 모든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도 지금 하고 계신 말씀인 것이다.


존재론적으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것은 죄이고 신성모독인 것이다.

"이미 신이 되었다!"라는 말씀은,
존재론적인 의미가 아니라, 삶의 내용과 능력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존재가치로서의 신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발휘되는 통로로서의 신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신 자체가 아닌,
신과 같이 되게 하신 것을 믿고 행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존심인 것이다.


세상 앞에 연약한 인간으로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통로가 된다는 것이다.
이 통로를 통하여 흘러나오는 말씀과 삶의 모습과 능력이 발휘되는 것을 대하는 세상은,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곧 하나님을 느끼게 되고 보게 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을 보게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세상 앞에 선 하나님이라는 말씀인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실존인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실존이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실존에 대한 자기 인식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을 발휘하는, 하나님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설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오늘의 말로 해석하면, "내가 너를 세상의 가치 앞에서 신같이 되게하리라!"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시대의 바로라고 할 수 있는, 이 세상을 지배하는 가치 앞에,
신과같이 서게, 서라고, 설 수 있게 말씀하시고, 그럴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고 계신 것이다.


세상 유혹 앞에서, 신과 같이, 하나님처럼 당당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세상을 지배하는, 어둠의 세력이 지배하고 본거지로 삼고있는, 인터넷, 매스 미디어, 대학의 이론들이라는,
바로 지금 이 시대의 바로 앞에서, 주눅드는 것이 아니라, 신처럼 군림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 앞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설 때,
나는 하나님의 일터가 되고, 역사하시는 장이 되며, 나는 하나님의 스피커가 되는 것이다.


내 안의 성령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역사를 행하시겠다는 선포인 것이다.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야기가 펼쳐졌듯이,
이 세상의 바로 앞에서,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인생이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바로 앞에 하나님을 알게하고, 또한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있게하는 약속의 말씀인 것이다.


신같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는한,
"내가 너를 신같이 되게 하였은즉, 너는 세상 앞에서 하나님이 될지어다!"하는 말씀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리라가 그리스도인의 자기 인식이어야 하는 것이다.



(주일의 말씀 앞에 다시 한 번 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나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실 수 있는 존귀한 존재가 나임을 깨닫고 감사드린다. 말씀대로, 하나님의 기대대로, 명령하심대로 살아가는 삶이 될수 있기를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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