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어느 한 특정한 민족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모든 인간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에 의해 심판 받은 바로와 애굽 백성은,
어느 특정한 종족과 인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와 집단과 민족을 의미하는 것이다.
애굽사람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엇나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의미하는 뜻인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위치에 서면,
얼마든지 바로와 애굽족속일 수 있는 것이고, 재앙을 심판을 받는 대상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항상 잊지말고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심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의 모습이 출애굽기에서의 여러가지 재앙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며,
그 심판의 절정을 의미하는 것이 출애굽기에서 열번째 재앙으로 나타내신 장자를 치심인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장자의 의미는,
단순히 첫번째 낳은 아들을 의미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당시의 장자의 의미는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과 소망을 담보하는 존재였던 것이다.


즉, 장자를 치셨다는 의미가,
단순히 첫번째 자식을 죽이셨다의 의미가 아닌 것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부심과 소망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하는 아주 중요한 가치이다.
환경과 조건과 상황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인간적 특성이, 자부심과 소망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진짜 불행한 사람은 가진 것이 없고, 어려움 가운데 빠져있는 사람이 아니라,
더이상 희망이 없고, 그나마 있던 자그마한 희망마져 잃고, 절망가운데 빠져있는 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판도라의 상자의 가장 밑 바닥에 있던 것이, 바로 희망이었다는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을지라도 마지막 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인생은, 인간됨을 잃지 않으리라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게되면,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시고,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즉 자부심을 높여주시는 것이다.


"나의 소망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고백이 내 마음에 있는 한,
나는 어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즉 자신의 가치와 소망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마지막 보루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의 자부심을 높이시고, 희망을 주셔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하셔, 요새가 되어주시는 것이고, 나의 소망이 하나님으로 부터 옴을 송축하고 감사할수 있게 해주시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만나면 자부심과 희망을 세워 주시지만,
그 반대로 심판하실 때도, 거짓 자부 즉 교만과 거만을 치시고, 거짓 희망을 치시는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헛된 자부와 절망에 빠질 수 있는데,
그럴수 있는 원인을 생각해 보면 4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세상에 존재함으로 나의 뜻과 상관없이 겪게되는 일들을 들 수 있다.
      그 예로 나는 잘못이 없어도 도시에 사는 한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냥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부딪치는 어려움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길 간구하는 길 밖에 없다.


2.   내 안의 악한 세력이 힘들게 할 때, 버틸 수 있어야 하는것이다.  욥처럼.......


3.   하나님의 시험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때는 이것을 피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4.   그리고 하나님의 경고로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나를 믿는 그 알량한 자부심, 그 교만이 나를 하나님과 대적하게 만드는 원인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순종하지 아니할 때,
      나의 헛된 자부심을 끊고, 절망에 빠지게 하고,
      얄팍한 소망을 지키느라 하나님 앞에 버티고 대항하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 알량한 자부심과 그릇 방향을 잡은 소망의 결론이 바벨탑인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바벨탑을 무너뜨리게 하신 사건이라 말할 수 있다.


바벨이라는 말의 뜻가운데,

하나는 신들의 문이라는 뜻이 있다.
이 신들의 문을 쌓아, 신들의 세계에 들어가, 신들과 같은 삶을 이루려는,
잘못된 자부와 희망을 이 바벨이라는 말이 뜻하는 것이다.

동시에 히브리어에서의 바벨이라는 뜻은 "혼잡케하다"의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이러한 얄팍한 자부와 소망에 젖어 있는 인간들을 혼잡케하시어,
분열이 오고, 의사소통이 두절되고, 결국 바벨탑은 무너지고,
결코 완성 될  수 없는 헛된 수고에 지나지 않게 될 수 밖에 없게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밤중에 내가 그들 가운데 들어가리니 하실 때,
이 하나님을 막을 자가 없는 것이다.


그 막을 자 없는 하나님이, 밤중에 애굽 가운데 들어오셔서 장자를 치시는 것이다.
즉, 우리가 그렇게도 중요시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면서까지 붙잡고, 집착하던 그 장자를,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그 헛된 자부와 소망을 일거에 무너뜨리고 혼잡케하시는 것이다.


이것을 모면할 방법은 어디에도, 어떤 것도 없는 것이다.
단지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하나님께로 줄을 바꿔서서,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이 나의 장자를 치시는 일이 없도록 해야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분하실 것이라는 말씀은,
애굽 족속에서 이스라엘로 소속을 바꾸라는 말씀인 것이다.


즉, 거역의 자리에서 순종의 자리로 위치를 바꿔,
심판의 하나님이 아닌, 사랑의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 질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께서 나의 장자를 치시게해서는 안됨을 깨닫고, 깨어있고, 하나님께 붙어있어,
그분이 우리의 자부심과 소망이 되어주실 수 있도록, 무릎꿇고,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는 것이다.




(주일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과 한편인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냥 단순히 한편에 서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찰싹 달라붙어 있어야 되겠다는 야무진 생각을 더욱 굳히게 해주시는 귀한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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