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기제라는 단어가 그리 쉬운 단어는 아닌데도,
이제는 더 이상 정신과나 심리학과 관계된 부문에서의 용어 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아! 이것은 어떤 방위기제가 작동하는 것이구나!"하고,
일일히 깨닫고, 생각하고, 헤아리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살아 생존하고 있는 동안에는,
항상 이 방어기제의 작동에 의해,
우리의 행동과 반응이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방어기제를 정의하면,

"자아가 불안에 대응, 대처하는 데에 동원하는,
갖가지 심리적 책략" 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쉽게 풀이하여 말하면,

한마디로, "내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적응하고 나름대로 개발한 심리적 적응방식" 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이 방어기제가 제대로 개발되어, 적절히 작동하지 않으면,
세상 살기가 괴롭고,
결국 적응에 실패한,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개념은,
인간의 정신건강, 심리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라 말 할 수 있다.  

학자들 마다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개 방어기제의 종류를 30여개로들 얘기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병적인 것도, 건강한 것도 있다.


이런 30여 가지의 방어기제가,
복합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자동적으로 작동되어,
우리가 이 세상에 적응하며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방어기제에 의해 세상에 적응하고,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응하고 있는 그 사람 특유의 모습을,


우리는 그것을 그 사람의 성격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즉, 성격이란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터득하여,
나도 모르게 작동시키고 있는 나만의  모습이고, 스타일인 것이다.


따라서,
이 성격이 세상 사는데 적당치 못하다는 판단이 서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대개는 무의식적으로 이루어 지지만,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더 효과적으로, 더 빨리, 제대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격은 그리 쉽게 저절로 바뀌는 것도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뀔 수 도 있고,

자신이 처한 갈등 상황과 문제들을,
자신의 건강하지 못한 방어기제의 작동으로 이해하고,  
이를 변화시키려고 스스로 노력하면 바뀔 수 도 있는 것이다.


정신분석 치료는,
이러한 방어기제의 문제들을 발견하고,
재 배치, 재 조정하는 작업이라 말 할 수 있다.


어려서의 경험은, 나의 책임과는 무관한 것이다.
따라서,
어려서의 삐뚤어진,
병적 방어기제의 초기 형성의 책임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닌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한 잘못된 방어기제가,  
나의 삶에  절대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책임과는  상관없다고 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위 성인이 된 뒤에도,
계속 적절치 못한 방어기제의 작동으로 인한,
불행과 불만을 안고 살아 간다면,
이는 바로 누구도 아닌 나의 책임인 것이다.


이런 적절치 못한 방어기제의 발달에,
영향을 준 조건이나, 사람을 원망하는 시간에,  
빨리 방어기제를 바람직하게 바로 잡고  변화시키는 노력을 통하여,  


나의 삶을,
과거의 희생물,
과거의 결과물로만 자리매김 하는데서 하루 속히 벗어나,  


오늘 이후의 삶을,
보다 나은 미래로,
행복의 나라로 이끌어 가는 주역이,  스스로 되어야 할 것이다!!!!!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 억압( Repression) & 억제(Suppression)("시어머니! 이거 해도 너무 하는 거 아녜요?")@$*+0(ㄱ)ㄷㅈㅊ 정광설 2008.04.30 918
»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 정신기제(Mental Mechanism)(이런 것이 성격이다!)@ 정광설 2008.04.30 908
92 부부란? 정광설 2008.04.30 628
91 "사랑해서 결혼 했는데 갈등이라니, 말도 않돼!" 정광설 2008.04.29 722
90 "우리를 보고 부부라네!" 정광설 2008.04.29 552
89 "행복! 부부임을 신고합니다!" 정광설 2008.04.29 720
88 "이미 쌀이 밥 된거지유!" [8] 정광설 2008.04.28 599
87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왜 미쳤다고 결혼을 했겠어요!" 정광설 2008.04.28 900
86 휴식 Vs 게으름 정광설 2008.04.26 981
85 거짓말 같은, 거짓말 대회 이야기! 정광설 2008.04.25 731